기적을 말하는 것일까? 며칠전 모아실 목사 초청 집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위한 신문 광고 문안을 읽으면서 착잡한 마음이었다. 광고 문안의 대강은 이렇다. “모아실 페레이라 목사는 … 브라질의 아나콘디아 목사로 불리며, 수많은 치유와 기적과 물권회복의 역사를 일으키며 세계 곳곳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시는 부흥사이십니다.  모아실 목사님이 안수하시며 말씀을 증거하실 때, 키가 작은 자들은 그 자리에서 키가 5cm∼10cm가 커지며, 썩은 치아가 금니로 바뀌는 역사가 성회때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다리가 절단된 사람은 그 자리에서 다리가 자라나며 곱추의 등뼈가 펴지는 창조적인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등 상상의 초월한 하나님의 이적들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기적이다. 광고 문안대로 창조적 기적의 역사다. 그런데 한국의 목사들 중에도 이같은 기적을 증거로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이다. 그러나 이재록 목사 이름은 쉽게 떠올리지 못하게 하는 한국교회의 실정이다. 그를 한국교회들이 이단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모아실 목사의 서울 집회의 배경(후원 및 옹호)이 되어준 이들은 신현균·김홍도·이만신·피종진·최성규 목사 등이 고문으로, 길자연·이중표·예영수·최복규·엄기호·이태희 목사 등이 명예 대회장이고 조원길 목사가 대표 대회장이다.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인물이요 한국교계와 부흥계를 망라하여 정상급 지도 인물들이다. 그들이 모아실 목사의 집회의 중심에 있다. 여기서 생각 하나를 해 본다. 모아실 목사와 이재록 목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각기 외국에 나가서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하는가. 묘한 비교인데 한국의 이재록 목사도 해외에 나가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시작한 집회에서 부터 수십, 수백만명의 인파를 불러 모으고 모아실 기적 광고물 이상으로 기적을 행사하고 말씀으로 그 백성들을 예수께로 인도한다고 한다. 이재록 목사는 지난 10월에 열두제자중 하나인 도마가 순교한 인도 마드라스에서 5일동안 `인도를 구원하자'는 이름으로 그의 제7차 세계전도집회를 했는데 연인원 500만명이상, 특히 끝날은 그날만의 모인 숫자가 200만명 정도로 추산하는 주최측의 자료가 있다. 대단한 일이 아닌가. 사람이 많이 모여서가 아니다. 아무리 도마가 순교한 곳이라 해도 엄연한 이교의 땅 힌두의 본산지에서 때로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하는 데(주최측 설명) 그런 어려운 중에도 500여 만명이 모였고, 그들 중 수만명이 치료를 받고 예수 믿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이라고 전한다. 진실이 어디에 있는가. 모아실 집회의 후원자가 되어 있고 사실상 적극 옹호하는 한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이재록 목사의 집회현장에도 한번씩 가서 보고 그가 과연 이단인가? 이단이 저토록 많은 이들에게 모아실 목사나 아나콘다 목사 또는 베니힌 목사들보다 더 큰 이적과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다시 한번 그가 과연 이단인가를 재심해 봄이 어떤가, 하고 정중히 제의해 본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쉽겠는가. 한국교회의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보아 쉽지 않겠지. 얼마전 교계 어느 신문을 펴니 이단들이 해외에서 대형집회를 하고 있는 데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 글 쓴 사람은 특히 이재록 목사의 지난 10월 마드라스 집회에 300만명이 모였다는데 이재록 목사의 열심으로 힌두교도들을 수백만명 씩이나 한자리에 모아서 힌두 당국을 긴장시켜 주의회에서 법을 개정하여 기독교의 선교를 제한하려 하니 큰 일이라는 식의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글쎄, 인도의 힌두는 이재록 목사보다는 기독교를 먼저 생각한다. 그들은 한국식으로 이재록 목사를 이단자로 보지 않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게 기독교에게 무슨 손해가 있다는 것인가. 순교를 각오하고 예수를 구세주로 인도인들에게 전했다면 그에게 상이라도 주어야지 비난할 일이 무엇인가. 수백만명을 모았으니 인도의 방송사 등 일부에서는 생중계를 하기도 하고 CNN 같은 유수한 세계 언론 기관에서까지 취재와 보도를 하였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주 우리 신문과 교계 몇 신문이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 이름으로 통합측 교단의 수족 노릇을 그동안 수년동안 해온 사람이 삼신론자로 밝혀졌는데 왜, 그에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삼신론 이단자가 이단 감별을 해서 억울한 피해자나 교회가 있으니 이단자가 이단감별 심판한 사건들을 재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땅히 그래야 할 것 같다. 한국교회의 지도층 인사들은 이같은 현실을 신중하게 살펴 재심을 하든지 삼심을 해서라도 옥석을 가리기를 바란다. 필자의 견해로는 요즘 기독교의 약화를 틈타 일어나고 있는 `예수는 없다' `예수는 신이 아니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도 육체 부활도 신화일 뿐이다.' 예수는 인간일 뿐이라 하여 신영지주의와 휴머니즘의 혼합 세력들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급소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데 한국교회가 서투른 이단타령을 하는 것 보다 천배 만배의 위협이 되는 적 그리스도의 준동을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적그리스도는 이단(꼬리가 다르다)의 수준과의 차이가 핵무기와 대창의 차이 만큼이나 크다는 것을 깊이 헤아려 위기 대처를 해주기를 바란다.
64.193.70.137 가나안: 이재록목사의 설교 수준으로...어떻게... -[02/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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