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추대, 내년 100주년 사업 채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지난 17일 142명의 대의원 중 역대 최다인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9회 여전도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대표회장에 상임회장이었던 윤희구(사진) 목사(고신)가 추대됐다.

한장총은 내년이 한국 장로교 총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국 장로교 300대 교회 선정', 한국 장로교단 설립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기념 심포지엄 등의 사업 계획을 채택,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2012년 9월 1일 드리는 기념예배 및 사업에 회원 교단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신임원을 선출, 대표회장에 윤희구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상임회장은 단독후보였던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증경총회장)가 이날 운영위원회가 열리던 10시 4분에 사퇴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상임회장은 정관에 '등록자가 없을 경우 임원회의 추천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여 총회 인준'을 받도록 돼 있으나 운영위에 위임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외에 선임된 임원은 △서기=이경욱(백석) △부서기=송태섭 목사(고려개혁) △회계=조성제 목사(합동) △부회계=황연식 목사(호헌) △감사=임종수 목사(고신), 박종언 목사(합신), 윤철호 장로(백석) △총무=조성기 목사(통합) 등이며, 임기는 1년이다.

신임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는 “한국 장로교 100주년을 준비하고 치르는 중요한 시점에 대표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기념예배에 30개 교단 모두가 모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한국 장로교의 정체성과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신임 대표회장은 한 해 동안 한장총 회관 및 역사박물관 건립 준비, 한국장로교의 날(7월 10일) 행사, 남북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준비 및 탈북민 대책 수립 등의 포부를 밝혔다.

또 총회에서는 정관을 개정, '사회와 환경위원회' '젊은목회자위원회' '재정위원회' 등 활동이 저조한 위원회를 삭제하고 '사회인권&복지위원회' '청년분과위원회' '남북교회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를 앞두고 예장 합동총회 임원회에서 한장총 참여보류를 결정한 데 이어 몇몇 교단 인사들이 앰배서더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장총 탈퇴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장총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는 21일 현재 “탈퇴의사를 전달해온 교단은 없다”며 “한장총 탈퇴는 교단 총회에서 정식 결의할 문제이지 몇몇 인사들에 의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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