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앓고,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넘어가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소홀히 치료하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와 기관지천식 환자는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급성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기와 기관지천식은 연관성이 많다. 천식 증상이 만성 기침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환자는 단순하게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 경우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나오다가 새벽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오래가고 또는 감기 끝에 천식이 발병하기도 한다.

또 천식환자에게 감기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천식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고, 가랑가랑하는 소리와 함께 항상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밤이나 새벽이면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식 증상이 심해지므로 감기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천식 환자는 감기 예방을 위해 귀가 후 손을 씻고,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 백화점, 지하철역 등의 출입을 삼가는 게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건강을 스스로 관리 할 필요가 있다. 일단 감기에 걸린 뒤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현재 복용중인 천식 약을 조절해야 한다. 천식환자가 감기약에 포함된 소염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10명 중 한 명 꼴로 심한 척식 발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기와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으로 인한 만성 기침에 좋은 민간약으로는 은행, 도라지, 살구 씨 등이 있다. 이들 약재는 거담청혈작용과 기관지과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만드는 법:① 은행, 도라지, 살구 씨(행인), 오미자 등의 재료를 적당량 구한다.
② 각 약재를 갈아서 분말로 만든다.
③ 꿀과 함께 2의 가루 각 8g씩 혼합,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4.1일 3회 20∼30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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