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준비위, 4월 8일 새벽 5시 30분 정동제일교회-장종현 목사 설교 확정

                   

교단 협의체로 구성된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연합예배 계획을 발표했다.

교단 중심의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 중인 2012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박위근 전병금 목사, 부활절준비위)는 지난 26일 종로 5가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주일(4월 8일) 새벽 5시 30분에 정동제일교회에서 드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설교자는 백석 교단의 장종현 목사가 맡게 됐다.

또한 한국교회가 안팎으로 어수선한 만큼 주제 성구를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 주제는 '부활, 거룩한 변화'로 잡고 세상에 새로운 생명과 삶을 드러내는 부활의 증인공동체로서 거룩함의 회복, 회개와 갱신, 성령의 능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예배는 초대교회 전통을 따라 '예전'을 강화한 형식으로 드리고 죄 고백의 시간을 가진 후 성만찬을 진행한다. 성만찬 집례는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과 감리교 서울연회 김종훈 감독이 맡는다.

이날 취지 설명에 나선 공동준비위원장 박위근 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부터 시작되어 6·25 한국전쟁과 피난 중에도 지역을 옮겨가며 계속되는 등 성도들의 신앙과 힘을 결집하고 혼란한 나라를 위해 1만5천여 명의 성도들이 조선신궁터(현 남산공원)에 모여 함께 기도했다”면서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며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선언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역사를 짚었다.

이어 공동준비위원장 전병금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는 준비되어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부활절연합예배는 1월부터 준비해야 하는데 한기총이 대표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서 교단 중심으로 준비하게 됐다”며 한기총과 NCCK 공동주관에서 교단협의체로 전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부활절준비위 참여 교단 대부분이 한기총 정상화대책위 활동교단인 것과 관련해 질문하자 박위근 목사는 “부활절준비위가 조직되기 전 합동과 통합 총회장이 준비위원장 맡아달라 해서 흔쾌히 수락했으나 합동 측에서는 절차상의 어려움을 이야기해왔다”며 “한기총 정상화대책위와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같은 날 입장을 발표, 교단 중심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에 대해 “원칙에 어긋난 불법적 행동”이라며 “연합을 해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한기총과 NCCK의 공동 주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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