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9주년 기념 '통일' 주제 포럼


        한국교회의 통일시대 준비를 다룬 미래목회포럼 17차 포럼이 지난 11일 있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출범 9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기념행사 및 17회 정포럼을 개최, 한국교회의 통일시대 준비에 대해 다뤘다.

1부 예배는 이상대 목사(서광교회)의 인도로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가 기도,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설교에 나섰다.

'사마리아를 통과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설교한 전 목사는 “마치 오늘의 남한과 북한처럼 사마리아는 당시 유대인들이 매우 가기를 꺼리고 또 적대시했던 곳이었음에도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지나셨고 또 그곳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셨다”면서 “한국교회 역시 북한을 예수님처럼 품어주고 먼저 다가가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꿈꾸는 통일, 준비 되었습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좌장 김권수 목사(동신교회)의 진행으로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제성호 교수(중앙대), 주도홍 교수(백석대, 기독교통일학회 회장)가 발제자로 참석해 통일의 방향과 한국교회의 역할 등을 논했다.

허문영 박사는 “우리나라가 이데올로기 대립과 더불어 영·호남 지역갈등, 중산층의 몰락으로 인한 계층 갈등이 겹쳐져 국민 불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했다.

허 박사는 “특히 2010년 들어 종북 주사파 출신의 국회진출과 대권경쟁이 덧붙여져 남남갈등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좌·우파의 논쟁에 함몰될 것이 아니라 복음적 평화통일의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제성호 교수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인권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며 “교회에서 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 역시 인권증진에 기여할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도홍 교수는 한국교회에 '통일비전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주 교수는 “이제 한국교회는 주먹구구식으로 통일을 말해선 안 된다. 정부는 정부대로 통일을 준비하되 교회는 성경적 원리에 서서 분단이 무엇을 의미하며 통일은 무엇을 말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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