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제29회 총회, 화합 물줄기 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회 총회가 지난 26일 선한목자교회에서 개최, 4년여 만에 행정복원시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임시감독회장 김기택) 제29회 총회가 개최, 4년여 만에 행정복원 시키고 무사히 폐회했다.

지난 26일 선한이웃교회(유기성 목사)에서 개최한 제29회 총회는 9월 복원을 위해 총회가 시급하다고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판단, 29회기(2010년 10월∼2012년 10월)를 넉달 남겨두고 개최했다. 이는 미진한 행정을 정상화시키고자 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319명의 총대 중 1119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공천위 보고, 입법의회 회원 선출, 교단 산하 신학교 총장 인준 등을 처리했으며, 2010년에 선출된 제29대 연회 감독들도 이날 정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총회가 닫혀있던 기간의 제28대 감독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전원이 기립해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회의 안건 중에서는 기타 안건에서 제기된 '입법 의회 개최' 건이 초미의 관심이었다. 4년 전 감독회장 선출 과정에서 문제가 된 조항을 둘러싼 논쟁 부분을 어떻게든 유리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 보였지만 대다수의 총대들은 입법 사항은 총회실행부위원회(총실위)에 위임해 처리하기를 원했다.

임시감독회장은 입법의회 개최 건에 대한 논의를 위해 찬반투표까지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자 7월 6일 1박 2일간 총실위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약속하고서야 논란이 종식됐다.

이날 총회는 지난 4년간 감독회장을 둘러싸고 양측이 모였다 하면 보여줬던 몸싸움도 없었고, 회의 과정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양측을 화합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를 보여주어 은혜로운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번 총회로 행정은 복원됐으나 오는 9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양측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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