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에서 열린 통합 97회 총회.



통합-
한기총 탈퇴, 한교연 가입 결의

통합=1465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22일까지 소망교회에서 97회 총회를 개최, 총회 첫날인 17일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부총회장인 손달익 목사가 박수로 총회장에 승계됐고, 이어 4파전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은 후보인 민경설(광진), 임은빈(동부제일), 김동엽(목민), 이승영(새벽) 목사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인 김동엽 목사와 이승영 목사로 2차 투표를 실시, 822표를 얻은 김동엽 목사가 이승영 목사(631표)를 따돌리고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입후보한 전계옥 장로(영송)가 1,323표를 얻어 무난히 선출됐다.

새롭게 조각된 임원은 △서기=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부서기=김진홍 목사(금천교회) △회록서기=신정호 목사(동신교회) △부회록서기=민경자 장로(장위중앙교회) △회계=김영환 장로(명성교회) △부회계=이형규 장로(효성교회) 등이다.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무난히 인준됐으나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 사장 인준은 부결됐다. 또 한기총 탈퇴와 한국교회연합 가입을 결의했다.



고신-박정원 총회장 압도적 지지,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

     
고신 제62회 총회가 개회된 17일 첫날 임원에 선출된 이들. 좌로부터 구자우 사무총장,
김수관 장로부총회장, 박정원 총회장, 주준태 목사 부총회장.



고신=제62회 총회가 지난 17일 오후 3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막됐다.

초미의 관심이 됐던 첫날 임원 선거에서 박정원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가 93%(420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총회장에 선출되었다.

목사부총회장에 박수만 목사(부산남교회)와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가 경합을 벌여, 1차에 2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주 목사가 앞섰지만 과반수 미달로 2차 투표를 실시, 82표 차인 258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수관 장로(서울영천교회)가 최우수 장로(운암교회)를 61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서기에는 권경호 목사(부평교회)가 오병욱 목사(하나교회)에게 66표차로 뒤져 오 목사가 선출됐다.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구자우 목사(부산 모자이크교회)가 258표를 득표, 192표를 얻은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를 따돌렸으며, 부회계는 김종대 장로(마산삼일교회)가 당선됐다.

단독출마한 부서기 조태환 목사(울산 큰빛교회), 회록서기 신수인 목사(양산교회), 부회록서기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 회계 이계열 장로(서울성산교회)를 박수로 추대했다.

생존해 계신 박유생 목사(89)가 제40회 총회장이었음을 밝힌 박정원 총회장은 기자회견 상에서 “부친이 총회장 당시에 '3천교회 개척, 100만 성도운동'을 선포했지만 다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 일을 활발히 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WCC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WCC는 종교다원주의이며, 제2의 신사참배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WCC 총회를 방해하지는 않겠지만 유인물 및 영상 등을 통해 WCC와 같이할 수 없음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석-이경욱 사무총장 연임 성공, 한교연 가입 결의

백석=제35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는 선을 분명히 긋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결의했다.

첫날 실무보고시간에 의장 유중현 총회장은 대신교단과의 통합 건과 한기총·한교연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유중현 총회장은 “대신 교단과 통합 문제를 위해 통합전권위원회를 구성해 2년 전부터 진행돼 온 것을 토대로 대신 총회장과 대화하던 중 '백석에서 여성안수를 허용했는데 통합이 되겠느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대신 교단과 통합 진전은 없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 문제를 꺼내면서 “통일교, 다락방, 베뢰아와 연결돼 있는 한기총과 같이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기총에는 합동 교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0교회 이하이고, 기하성 여의도측도 행정보류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기총이 백석 총회를 제외시킨 상태이고, 이번 총회에 인사 온다는 것도 불허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총회에서 분명히 해줘야 한다”면서 분담금도 한교연에 실행위 허락을 받고 낸 상황임을 설명, “한교연과 유대 관계를 갖는 것으로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자 총대들이 박수로 이를 받아들여 한교연 가입이 결의됐다.

총대 6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번째 날 임원 선출에서는 총회장에 정영근 목사(성문교회), 목사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이마누엘교회), 장로부총회장 유철호 장로(영안교회)가 박수로 추대됐다.

초미의 관심이었던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이경욱 목사가 이창신 목사(부천제일교회)를 제치고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 3년 임기의 교단 살림을 맡게 됐다.

정영근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단은 위상에 걸맞게 내·외적 성장을 위한 두 날개를 힘껏 펼쳐야 한다”면서 “백석을 대표하는 총회장이 되어 희망과 자긍심을 주는 총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유만석 전 총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있는 백석대 장종현 전 총장의 탄원서 서명을 받기로 제안, 모아진 서명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기침-침례신학원 이사 전원 소환·징계·여성안수 부결

기침=분당 지구촌교회에서 160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개회한 기독교한국침례회 102차 총회는 둘째날 임원 선거를 진행, 총회장에 고흥식 목사(영통영락교회)를 선출했다.

총회장 후보였던 고흥식 목사와 김대현 목사는 각각 841표, 545표를 얻었으나 2/3 득표 기준에 못 미쳐 2차 투표를 앞둔 상태에서 김 목사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혀 고 목사가 당선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윤덕남 목사(성일교회), 제2부총회장에는 정호인 안수집사(영신교회)가 선출됐다.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임원 선거 전에 모든 상정안건을 처리하도록 절차를 변경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첫날부터 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선출자 인준 건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 전원 소환 문제로 격론을 벌이며 난항을 보였다.

선출과정의 문제제기와 종교다원주의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배국원 침신대 총장 선출자에 대해서 첫날 대의원들이 장시간 찬반 의견이 대립됐다. 끝내 투표에 돌입, 63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437표, 반대 191표, 무효 5표로 압도적인 찬성표로 인준됐다.

둘째 날도 학교문제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였다. 총회 파송 이사를 승인하지 않아 총회와 이사회 간에 대립각이 형성되면서 101차 총회에서 이사 9명 전원을 소환(해임)하기로 결의한 것을 이행하는 과정에 의견이 갈렸다. 임원회는 소환과 관련해 소명에 임한 4명 이사들에 대해 경고하고, 그 외 5명은 5년 근신한다는 헌의안을 상정했으나 이것이 교단 징계 규칙과 교과부 방침에 어긋난다는 입장과 총회의 권위를 무시한 이사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린 것.

결국 1천18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1,006표, 반대 167표, 기권 7표로 101차 총회 결의대로 이사 전원 소환(해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30년 만에 시도된 규약개정은 축조심의를 통해 통과됐다. '임시총회 소집' 요건을 가입교회 100교회에서 300교회 이상의 청원 시 가능하도록 강화했으며, 총회의장단 입후보 자격 중 '침례 받은 후 30년 간 흠 없이 봉사한 자' 규정을 '대의원권을 가진 자로 목사 인준 후 20년 이상 흠 없이 목회한 자'로 조정했다. 또 '총회장은 제1부총회장을 역임해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에 통과된 규약은 앞으로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여성안수는 올해도 부결됐다.


기장-교단 60주년 행사 논의, 배태진 총무 연임

기장=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700여 명의 총대가 모인 가운데 97회 정기총회를 개최, 첫날 저녁 임원선거를 통해 총회장에 나홍균 목사를 박수로 추대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박동일 목사, 김천영 목사, 최부옥 목사가 1차에 각각 252표, 276표, 199표로 과반수 득표하지 못해 다득표자 2명으로 2차 투표한 결과 377표를 얻은 박동일 목사가 김천영 목사(333표)를 따돌리고 역전해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이종준 장로가 371표를 얻어 이정희 장로(354표)를 앞서 선출됐다. 관심이 집중됐던 총무에는 현 총무인 배태진 목사가 458표를 얻어 266표를 득표한 정진우 목사를 큰 표차로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2013년 교단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행사 준비와 WCC 10차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인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방안들을 논의했다.



     합신 총회가 군포제일교회에서 18일 개회 신임원을 선출하여 인사하고 있다.


합신-순조로운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선출


합신=제97회 총회가 지난 18일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에서 개회, 총회장에 이철호 목사(강성교회) 등 신임원을 선출했다.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가진 회무에서는 총회장 선거를 실시, 204표 중 193표를 얻은 이철호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타 교단과는 다르게 총회장을 제외한 모든 임원을 무기명 투표식으로 진행하는 선거 방식이어서 많게는 6, 7명의 후보들이 나오지만 대개는 2차 투표에서 당선여부가 결정된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전창대 장로(대구영안교회), 서기에 구자신 목사(한뜻교회) 부서기 최칠용 목사(시은교회), 회록서기 나종천 목사(한사랑교회), 부회록서기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회계 김승모 장로(대동교회), 부회계 강종원 장로(살렘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취임사를 통해 이철호 총회장은 “임기동안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함께 세워가는 교회를 위해 수종을 들고자 한다”면서 “회개와 변화된 삶이 적고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우리 교단이 갖는 사명이 막중한 만큼 말씀과 기도, 성령의 역사, 회개의 역사가 일어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4개 교단 분열 딛고 '합동' 이뤄

개혁=모처럼 형제 교단 간 통합을 이뤄낸 예장개혁은 지난 18∼20일까지 미아소망교회에서 통합총회를 열고 개혁교단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갈 것을 다짐했다.

교단 통합 합의를 이뤄낸 장세일, 이기태, 윤종식, 송동원 총회장 측 등 4개 교단에서 파송된 총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 첫날 합동선언문을 발표, “교단분열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아픔도 극복하면서 흩어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렇게 함께 모였다”고 밝혔다.

교단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로 하기로 하고, 개혁주의 보수신학과 신앙을 고수해 가기로 했다. 또한 헌법과 총회 규칙은 한시적으로 각 교단 것을 임시 사용키로 했으며, 이번 총회에서 헌법과 규칙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한국교회 개 교회 실정에 맞게 만들도록 전권을 위임, 97회 기간 중에 제정하기로 했다.

교단 가운데 이미 여성안수를 시행 중인 곳이 있어 논란이 예상됐으나 이번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총대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기로 했으며, 정년 75세 문제도 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통합된 총회를 이끌어갈 임원은 △총회장=임장섭 목사 △부총회장=박영길 목사, 이강욱 장로 △서기=서용진 목사 △부서기=이계석 목사 △회록서기=김종열 목사 △부회록서기=하영진 목사 △회계=김춘길 장로 △부회계=최재호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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