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험생이 학력고사 시험 준비를 하다가 너무 지쳐서 그만 죽고 말았다. 하늘나라에서 “너, 천당 갈래? 지옥 갈래?”하는 질문을 받고는“어디가 미달이에요?” 하더란다.

한 시골 신사가 모처럼 서울에 와서 난생 처음 '비프 스테이크'라는 걸 주문했다. 웨이터가 다가와서 “어떻게 해 드릴까요?”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해 주시오” 했단다.

우리는 한 가지 음식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 열 가지 이상의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병원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의사가“이 수술을 받으면 약 97%는 완쾌될 수 있지만 약 3%는 죽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수술을 받겠습니까? 받지 않으시겠습니까?”하는 지극히 난처한 선택을 요구할 때도 있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니 인생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선택할 줄 아는 동물이다. 선택하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될 것이고, 선택하기 전에는 망설임이 있을 터이고, 선택한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후회도 할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가진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제대로 선택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나의 건강과 삶을 풍요롭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선택은 올바른 판단에서 나오게 되어 있고, 올바른 판단은 올바른 지식에서 나온다. “아는 게 병”이 되기도 하고 “아는 게 약”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어떤 병이 완치되려면 우리 몸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연 치유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환자와 의사와의 인간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의사가 환자를 아끼고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환자는 의사를 신뢰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있어야 한다. 환자가 현명하게 의사를 선택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믿음직스러운 의사에게 가라. 신뢰가 안 가는 의사에게는 가지 않는 게 좋다. 둘째, 편안함을 주는 의사에게 가라. 마주 앉았을 때 왠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의사에게는 안 가는 게 좋다. 셋째, 설명을 잘 해 주는 의사에게 가라.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으면 왠지 꺼림칙한 기분이 머릿속에 늘 맴돌기 때문이다.

“하라”는 것도 왜 해야 되는지를 알아듣게 설명해 주고, “하지 말라”는 것도 왜 그래야 되는지를 잘 이해되도록 설명해 주는 의사에게 가라는 뜻이다. 그래야 몸과 마음의 병을 완치시키는 자연 치유력이 최대한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환자를 위해서 어떤 치료를 택하느냐 하는 것은 의사의 지혜요, 내 병을 위해서 어떤 의사를 택하느냐 하는 것은 환자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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