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8∼14


며칠 전 우리는, 주민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떨고 군인들까지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탈출해 오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저들의 행위는 국제 법에 어긋나는 것이고, 유엔이 금지한 일인데도 원자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다.

2012년의 성탄절을 앞두고 70억에 가까운 인간들이 사는 지구촌은 내전과 분쟁, 분신자살과 총기 난사의 비명 속에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로 요란하다. 더욱 커져가는 빈부의 격차 속에 한 없이 고독해지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어떤 선동가들은 소위 '정의'를 외치며 자신들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인척 군중들을 충동시키고 있다. 그러나 원수를 미워하게 만들거나, 자기 편 만을 위한 이기적 목적 달성을 위해 사람을 홀리는 웅변과 달콤한 약속들은 사기행각일 뿐이고, 백성들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거짓 메시아 운동으로 드러나고 말 것이다.

다니엘서(단 7:1∼18)에 보면 하늘의 네 바람이 바다로 불어치매 흉용한 바다에서 차례대로 올라오는 네 큰 짐승들이 나타난다.

그 첫째는 날개 달린 사자, 둘째는 먹잇감을 물고 서 있는 곰, 셋째는 네 날개 달린 표범, 넷째 짐승은 무서운 쇠 이빨로 마구 잡아먹고 짓밟는 흉포한 괴물로 묘사된, 세상 권력과 세속 왕국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런 짐승들의 나라와는 달리 그 근원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내려오는 '인자'의 내림을 보고 있다. '인자'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심판주로 오시는 예수님이시다.

이런 성경적인 역사관으로 보면 지금 이 세상에서 난리를 치고 있는 세력들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펼쳐진 심판의 책에 따라 곧 다 사라지고 없어질 것들이다.

지난 2년 동안에 북 아프리카에서 분 쟈스민 혁명의 바람으로 인해 30∼40년 철권통치를 해오던 카다피를 비롯한 일인 독재자들의 정부가 다 무너진 것을 보지 않았는가? 지금도 시리아에서 내전이 진행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무시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문제도 있지만 곧 정리 될 것이다.

인간 세상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 될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세상이 올 것이다. 하늘에서 바람이 불면 짐승과 야수 같은 세속의 나라와 권력들은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풀처럼 말라 시들고, 권세의 뿔이 뽑혀 죽고 사라진다.

우리는 2012년 성탄절을 기다리며 혼란한 세상의 현실들에 우려하며 불안한 세태들로 인해 걱정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걱정하지 마시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위해 '인자'를 세상에 보내주셨다.

사랑의 주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부활 승천 하셨다. 성탄절은 옛적에 탄생하셨던 주님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승천하실 때처럼 다시 오실 '재림의 구주'를 기다리는 대망의 절기이다. 재림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우리는 위험과 위기의 파도가 높아지는 환경에 처해 있다 하여도 불안해 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그 날이 아주 가까웠기 때문이다.

올 성탄절에 우리는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불안과 염려로 긴장하고 있는 가족들과 이웃에게 전하자!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채우시고 더하여 주실 것을 믿으라고!

주님이 오신 세상은 걱정 근심 두려움 불안을 떨쳐버리는 평강의 세상이다.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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