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예수 그리스도의 그 부활




  2013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준비 경과를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 3월 31일 새벽 5시 새문안교회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의 전통 교단들이 함께 준비해 드려진다.

201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교파별 대표를 공동대회장으로 세워 상징적으로 모든 교회가 하나 된 의미를 부각시키며 부활절 준비위 조직을 구성, 지난 18일 서울 정동 구세군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 경과를 발표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3월 31일 새벽 5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는 주제와 주제성구 아래 주제 해설과 기도문, 설교 등을 전국 교회와 공유함으로써 일치의 경험을 확대하고 공동의 선교과제를 확인하는 예배를 드린다는 방침이다.

공동대회장 권태진 목사는 “주제와 성구는 어느 종교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부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이 회복되는 이 날을 한국교회가 귀하게 여기고 온 교회가 하나되어 이 날을 맞이하자는 의미”라며 “한국교회가 때로는 무덤같은 현실이지만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생명으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소는 광장에서 대형집회로 모이던 것을 2011년부터는 교회로 전환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정동제일교회에서 드린 데 이어 올해는 새문안교회에서 모인다. 설교자는 26일 각 교단 총무단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준비과정에 대해 공동대회장 엄현섭 목사는 “대규모 집회형식보다 전통을 가진 교파들이 대표로 모여서 연합하는 것과 말씀과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자는 의미에서 올해도 교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눈에 띄는 부분은 준비위 조직이다. 부활절연합예배는 2006년부터 한국교회의 책임 있는 교단들이 연합해 준비하고, 조직의 상설화를 막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행사를 번갈아가며 주관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한기총의 파행으로 2011년부터 단체 주관이 깨지고 교단들의 연합으로 치러져 왔고, 회의 소집 등 실무는 1947년 최초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한 교회협이 맡아왔다.

이번에는 교단 중심의 연합 구도에서 교파별 연합으로 바꾸어 각기 같은 전통을 가진 교단들을 한 교파로 묶어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루터교, 구세군 등 교파별 참여를 통해 하나 됨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각 교파별로 김근상 주교(성공회), 엄현섭 목사(루터교), 권태진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김영헌 감독(기감), 박만희 사령관(구세군), 박현모 목사(기성), 이영훈 목사(순복음) 등 교단 수장들이 공동대회장을, 조경열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예배문작성소위원회는 나형석(협성대), 최인식(서울신대), 김병훈(합동신대), 최명덕(건국대) 교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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