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서울시 MOU 체결, 1호점 중앙성결교회에 오픈
서울시와 한국교회연합이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중앙성결교회에서의 1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한교연)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5월 6일 오전 9시 30분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제1호 ‘행복한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중앙성결교회 4층에 문을 연 ‘행복한 작은 도서관’ 제1호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연합이 추진하는 행복한 작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사랑방이 되어 많은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교회 안팎에서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는 이때에 교회는 대규모 집회를 통한 세 과시보다 사회를 섬기고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도서관 협약은 한교연이 그동안 한국교회를 섬기며 교회가 교회답게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가급적 정치적인 일은 자제하고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 서 온 기도와 노력의 열매”라고 강조했다.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는 “오랫동안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온 교우들과 함께 기도한 끝에 이만신 원로목사님의 호를 따 청파도서관이란 이름을 붙이고 지역사회를 섬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로 서울특별시는 한교연에 작은도서관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컨설팅 지원을 맡게 되며, 도서관 운영관리 프로그램 지원과 운영 인력 교육 지원, 운영 프로그램 개발 지원, 도서관 맵에 작은도서관 정보 탑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한교연은 소속 교회 100개소(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4개소씩 한교연이 선정)에 작은도서관 설치를 추진하되, 장소와 장서 등 작은도서관 조성은 한국교회연합과 해당 교회가 부담하고 작은도서관 설치에 필요한 재원과 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장서 등 민간 기부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교연을 지정기부금단체로의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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