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일정한 기후의 양상이 바뀐다는 것이고, 기후가 바뀐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기온과 습도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덥고 추운 것, 그리고 건조하고 습한 것이 실은 계절마다 다르고 달마다 다르고 날마다 다르며 심지어는 시간마다 다른 것이다.

우리 몸은 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열한습조(熱寒濕燥)에 계속 적응해 나가야 되는 부담을 지니고 있다. 여름철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에 대해 빨리빨리 적응해야 한다.


1) 채소와 육류와 곡물이 골고루 섞인 종합 혼합식을 규칙적으로 소량씩 먹는게 좋다. 여름에는 유해한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쉽게 자라남으로 음식물 저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를 통한 수분의 자연 손실이나 땀으로 인해 쉽게 탈수 상태가 됨으로 물이나 음료수를 한꺼번에 대량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소량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 덥더라도 따끈한 차를 가끔 마시는 것도 좋고, 과일도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요령이다.

2) 운동은 규칙적으로 충분히 그리고 꾸준히 해야만 한다. 이 원칙은 추우나 더우나 계속해야 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말초 모세혈관이 이미 확장된 상태로 되어 있어서 혈압이 쉽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가끔 땡볕에서 한 두어 시간 운동을 한 후에 갑자기 기절하는 수가 있다. 이것은 혈액량이 지나치게 말초로 분포되어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 조직으로 충분한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응급 처치로는 재빨리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눕혀 놓고 음료수를 조금씩 먹이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서 정맥주사 등을 맞아야 한다. 전신 건강상태가 쇠약할 때,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 전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 평상시 혈압이 고르지 못한 상태, 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는 너무 더운 곳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실내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조절해야 에너지의 샘인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몸에 직접 쏘이는 상태로 자면 저체온 증에 걸릴 수 있다.

4) 기온이 높아지면 근육이 이완되고 신경의 반사도 둔해지며, 숙면을 못하니까 피로가 쌓이며,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늘 높은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모든 일에 욕심을 줄이고, 미리미리 해 두는 “여유의 라이프스타일”이 스트레스를 이기는 비결이다.

현명한 사람의 건강관리는 그날은 그날에 맞게, 그 계절엔 그 계절에 맞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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