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2:17~23


바벨론 제국에 느부갓네살이 왕위에 오른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꿈을 꾸고서, 마음이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왕은 꾼 꿈을 알아내려고 마술사와 주술가와 점쟁이와 점성가들을 불러 그 내용과 그 해석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들이라고 하는 이들은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한 일이라 했고 왕은 크게 진노하여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이들과 함께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꿈을 해몽할 수 있도록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해몽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느브갓네살의 꿈은 해몽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정금 머리 바벨론으로부터 시작하여 메데 파사, 그리스, 로마, 로마 멸망 후 구라파에 형성될 로마의 후예 10개국으로 이방인의 때가 마쳐질 때 이스라엘에게 거치는 돌(롬 9:31~33)이요, 이방인에게는 뜨인 돌(단 2:34, 45)이요, 교회에는 머릿돌(벧전2:6~7)이신 그리스도 시대가 시작이 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세우시며 폐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와 폐하시는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1) 우상의 나라는 망한다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요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의 질투가 쏟아져 그 죄를 3, 4대에 묻게 될 것이며 하나님만을 잘 섬기면 은혜를 천대에 이르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임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그들이 바알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대하 24:18). 우상 숭배의 행위는 거룩해야 할 땅을 더럽히는 것이라 했습니다(시 106:38).

지금 우리의 시대에는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건강과 자녀와 물질과 세상 풍속을 따르므로 오만가지 우상이 온 나라에 세워졌습니다. 우상의 나라는 망하는 것입니다.



2) 죄악이 관영하면 망한다

이스라엘에게 전쟁의 실패는 군사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보잘것없는 군대로 아말렉 군대와 맞서서 싸워 이겼습니다. 철옹성과 같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이스라엘의 작은 아이성에서의 참패는 백성 중에 한사람 아간의 범죄가 원인이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도 그들의 죄악 때문입니다(창 18:20). 범죄한 백성은 기력도 쇠하여지고(시 31:10), 축복이던 땅도 그 백성을 거부할 것입니다(레 18:26~28 참고, 신 9:5).



3) 분쟁하면 나라는 망한다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패해질 것이며 굳게 설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 12:26~27). 인류의 역사 속에 망하는 나라를 보면 내적 분열이 패망의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찬란한 기독교의 문화를 꽃피우던 동로마가 멸망한 것을 보면, 동서 로마의 긴 분쟁이 나라를 약하게 하고, 교황에 무릎을 꿇는 것보다 이슬람의 터번에 뒤덮이겠다는 지도자들의 망령된 외침이 결국 멸망을 초래한 것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불행한 기독교 역사를 그려 놓았습니다. 서로 분쟁하면 망합니다.

4) 깨어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회복하실 때에 파수꾼을 세워 종일 잠잠치 않게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마 24:37~43). 사도 베드로도 근신하고 깨어 있어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덤빌 것을 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항상 대비하는 나라가 아니고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5) 젊은이들에게 꿈이 없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미래의 시간들은 오늘의 젊은이들의 몫입니다. 젊은이들이 어떤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민족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한 하숙집에 이스라엘 유학생과 이집트 유학생이 하숙하고 있었는데 전쟁이 나자 같은 날 둘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스라엘 청년은 조국에 가서 전쟁에 가담하였고, 이집트 학생은 끌려갈까 봐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불과 일주일 만에 아랍을 항복시키고 승리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300만이고 아랍은 1억이 넘는 민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라를 사랑하고 아름답게 세워가는 보훈의 달 유월이 되어야겠습니다. 인도의 시인 타골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언하며 극찬한 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구촌 역사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나라를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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