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목사와 각축 끝에 568표 차로 당선


 
새로 감독회장에 선출된 전용재 당선자(왼쪽)의 일성이었다.
어려웠던 감리교가 희망의 싹을 틔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감리교 수장인 감독회장에 전용재 목사(불꽃교회)가 선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개 연회별로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애초에 함영환 목사(분당새롬교회),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전용재 목사(불꽃교회) 등 감신 출신 3명과 목원대 출신인 김충식 목사(서울연합교회) 등 총 4명이 입후보 했지만 전·김 목사 양측으로 각축이 예상됐던대로 두 후보간의 득표는 568표 차였다.

11개 연회 중 김충식 후보가 다득표인 연회는 중부, 남부, 충청, 호남 등 4개 연회였지만 김충식 후보는 2,056표를 득표해 2,624표를 얻는 전용재 후보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용재 목사는 나머지 8개 연회에서 모두 40% 이상의 득표를 했으며, 서울연회와 중앙연회에서는 무려 69.90%, 59.09%로 압권했다. 함영환 목사는 724표, 강문호 후보는 187표를 득표했다.

9일 오후 6시경 감리교 본부 16층에서 강일남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감독회장 당선증을 받은 전용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흙탕 싸움일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확인케 됐다”며 “이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두의 승리”라며 감격의 인사말을 했다.

그러면서 “깊이, 바르게, 그리고 아름다운 감리교를 만들어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선거 다음날인 10일부터 바로 직무를 수행한다.

2008년 신경하 감독회장 이후 감독회장 선출문제로 난항을 겪던 감리교가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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