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민사소송 당한 172명 기자회견-교단 결정 존중 촉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10억원의 민사소송을 당한 172인의 교수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의 다락방 이단해제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주요교단들의 결정을 존중하여 다락방 류광수에 대한 이단해제 발표를 즉각 취소하고,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한기총)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한 172명의 교수들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반포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합동신학대학원 오덕교 전 총장, 한일장신대 구춘서 교수, 대전신학대학교 허호익 교수, 총신대 박용규 교수 등 10여 명의 교수들은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미 수년 전부터 한기총이 한국교회가 이단 혹은 이단성이 있는 집단을 영입한 교단을 회원으로 인정하더니 올해 1월에는 주요 교단이 이단 혹은 이단성이 있다고 결정한 류광수 다락방이 이단성이 없다고 이단해제를 결정했다”며 “이는 주요 교단의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한국교회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난 6월 14일 한국교회와 소속 교단의 바른 신학과 신앙을 염려하는 전국 25개 신학대학 172명 교수들과 5개 학회에서 의견서 발표한 것에 대해 한기총이 문제를 삼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허호익 교수가 고소장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교수들은 “한기총은 8월 1일 이단해지 결정을 취소하거나 한국교회에 사과하기는커녕 교수들과 소속된 25개 신학대학 재단, 6개 학회를 대상으로 10억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어이없어 하면서 “이는 신학교수들이 이단해지 활동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법인에 대해 소송 부담을 주어 소속된 동참 교수들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그들을 이탈시켜 성명서를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기총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교수들은 현재 201명으로 증가했다고 교수들은 밝히면서 “흔들리지 않고 법정 소송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무서운 이단의 도전 속에 있는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소송을 통해 반드시 진리가 승리하고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교회 목회자, 신학생, 성도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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