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시대인 구약의 날들 중 인상 깊은 예언자가 세 사람 있다. 메시아의 날을 예언하는 무대를 2백여 년 동안 크게 잡고 활동한 이사야. 그는 왕위 서열 두세 번째라는 왕족 출신. 또 한 사람은 눈물의 예언자인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이 있다.

이 세 사람은 예언의 기간도 길고, 또 예루살렘 멸망을 전후로 한 기간의 예언자들이다. 특히 이사야는 전체 구약인의 대표라고 할만큼 고난과 대속죄의 메시아를 99.9% 정도의 정밀도를 발휘한 예언자다. 더 멋지고 아름다우며 꼭 닮고 싶은 그의 생애는 100살이 넘어서까지 예언을 했다는 점, 그리고 죽을 때는 박해자들이 그를 톱으로 켜서 죽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의 죽음 또한 매우 본받고 싶은 멋진 예언자의 죽음이었다.

예레미야, 그와 함께 예언하는 동료 예언자가 500여 명이 그와 동시대를 살았는데, 예레미야를 제외한 499명의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지키시는 거룩한 성전이니 망하지 않는다’ 하였고, 예레미야 혼자서만 예루살렘 성과 유다 왕족의 멸망을 예언하였고, 성전 또한 싸그리 무너진다고 예언했다.

에스겔, 너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겔 2:1~)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명의 길에 나선 선지자.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말지어다’(겔 2:6).

하나님의 최전선,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패역한 이스라엘인데 선지자 대접인들 제대로 해주겠나. 가시밭에서, 전갈들 가운데서 살면서라도 선지자 노릇을 해야 했던 에스겔을 따라서, 또 예레미야나 이사야를 따라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고가는 능력으로 이 시대의 예언자적인 사명을 감당할 사람들이 나왔으면 한다.

총회의 장이나 감독회의 장을 하려면 대의원 한 사람에게 기본적인 인사로 ‘10만원’ 한 장을 주고,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으면서 또 한장을 준다. 그러면 기본단위가 20만원이다. 대의원이 5천명이면 3천명은 관리해야 될 터이니까 6억원 정도 일단 지출한다.

기본단위를 뛰어넘어 조직의 원리로 볼 때 조직관리비용이 1억 이상이 사용된다. 그러면 7억원이다. 총회장 급 선거전에 뛰어들어 당선되자면 10억원이 필요하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다.

5년 가까이 사고로 감독회장 없이 지내오던 감리교단이 모처럼 이렇게 저렇게 봉합을 해서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취임식까지 했으니 조심스럽게 움직이나 했더니 불법이었다면서 감독회장직을 거두어들인다고 한다.

일단, 한국교회는 ‘돈’ 때문에 위기선상에 올랐다. 어느 교단, 어느 교회 할 것 없다. 돈 귀신의 마력 앞에서 덜미가 잡혔다. 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목사들, 불쌍하고 가련한 신세가 되어가는데 더는 돌이켜 주 예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인가? 저주스런 돈 귀신의 자식들이여….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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