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사도 바울의 신앙    고린도전서 15:1~58

본문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도 바울이 어떤 신앙을 갖고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바울의 신앙은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그는 부활을 반대하는 사물을 향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12~13)고 외친 것입니다. 둘째, 바울의 신앙은 날마다 죽는 신앙입니다.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31)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그러면 ‘날마다 죽는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육신의 사람을 날마다 쳐서 복종시킨다는 뜻입니다. 혈기, 분노, 시기, 정욕, 탐심, 교만, 게으름 등 이런 것들을 날마다 부정하며 이기기를 힘쓴다는 뜻입니다. 바울의 이 신앙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나가는 신앙이기도 합니다. 셋째, 바울의 신앙은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이김의 능력을 믿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58).
▶기도 ： 십자가 앞에 나를 쳐 복종케 하소서. 아멘.

화    삶에 희망을 주는 사람    시편 119:71, 히브리서 11:6

희망은 비전입니다. 비전은 꿈입니다. 꿈은 기대하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안되는 것을 되게 합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합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합니다. 따라서 믿음인 희망은 컴컴한 것을 밝게 합니다. 절망에서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미국 남부지역 알라바마주에 치명적인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본래 알라바마주의 생산품은 목화재배였습니다. 전 세계 목화 생산지입니다. 그런데 목화 단지도 전 지역에 벌레로 인해 전염병으로 죽어가자 도시마다 삽시간에 절망의 소리가 높아졌고, 실직자와 결식자들이 늘어났고, 비통의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때 농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죽어가는 모든 목화를 다 뽑아내고 그곳에 땅콩을 심었습니다. 농부들은 ‘절망의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은 것입니다. 그 후 알라바마 전 지역은 전 세계 땅콩의 도시로 바뀌고, 더 많은 수입을 얻었습니다. 농부들은 그날의 시련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희망은 희망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절망에서 일어나고, 절망이 클수록 더 빛난 희망이 주어집니다. 삶이란, 인생을 말하며 인생은 살고 죽는 것,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것, 즉 생사회복을 말합니다.
▶기도 ： 우리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안, 행복,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됩시다. 아멘.

수    행복한 사람     요한복음 14:27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노라 두려워 말고 근심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① 행복한 사람은 마음이 평안한 사람입니다. 평안한 사람은 부르심의 목적을 아는 사람이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② 행복한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자기의 할 일을 소중히 여기며, 자기 시간을 아끼는 자입니다. 자기를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③ 행복한 사람은 열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열심 있는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낭비하지 않고 매사를 즐거움으로 일을 합니다. 인내하고 주인을 바르게 섬길줄 압니다. 영국의 존 메이어 수상은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열여섯 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노동의 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후 그는 은행간부, 정치가로 명성을 얻은 후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상이 된 후 기자들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느냐 물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은 행복을 갉아먹는 좀벌레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행복해진다”라고 했습니다. 
▶기도 ： 행복한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고 최선을 다할 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아멘.

목    사랑의 은사를 받자    고린도전서 13:1~3

신자의 신앙생활에서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만큼 사랑은 중요하고, 신앙생활의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은사가 왜 중요할까요. ① 사랑은 각종 은사를 초월합니다. 고린도교회는 얼마나 열심이었던지 성령의 각종 은사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저들에게서 한가지 약점이 있었는데, 사랑이 결핍되어 있었습니다. 사랑이 결핍된 고린도교회는 은사를 자랑하고, 시기, 질투가 난무하며 시끄러웠습니다. 이렇듯 사랑이 없는 은사는 어떤 것이든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선언은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② 사랑은 믿음을 초월합니다. 믿음에는 구원을 받는 믿음과 역사를 일으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전자는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그 순간에 얻어지는 것이지만, 후자는 예수를 믿은 이후에 그의 삶 속에서 역사를 일으키는 믿음 즉, 믿음의 은사를 말합니다. 믿음의 은사를 받은 사람의 특징은 남들이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것도 이상하게 할 수 있다고 보여지며,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게 가능하게 믿어집니다. 즉,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도 ： 믿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이기게 하소서. 아멘.

금    감사가 넘치는 사람     디모데전서 4:4

감사는 생활을 아름답게 하고, 활력 있게 하며, 능력 있게 하고, 기적을 이루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4)라고 말했습니다. ‘메시아’를 작곡한 위대한 작곡가 헨델은 스트레스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어 걸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차펠로라는 선배가 찾아와서 9시간이나 뜨거운 물속에서 마사지를 해주며 용기를 얻게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반신불수가 깨끗이 낫게 되었습니다. 그 후 헨델은 ‘하나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은 너로 하여금 실족치 않게 하시고, 그에게 가야만 참 쉼을 얻느니라’ 하는 말씀에 큰 영감을 받고 그 유명한 ‘메시아’를 작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할렐루야’를 작곡할 때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오선지를 흠뻑 적셨다고 합니다. 실패자였던 헨델이 하나님의 은혜로 영감을 얻고 감동적인 메시아를 작곡함으로 성공적인 사람이 되었고, 오늘날도 듣는 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는 승리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만이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기도 ： 행복한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고 최선을 다할 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아멘.

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히브리서 6:14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반드시 복주고, 복주며, 번성케 합니까?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의 사람들입니다. ① 말씀에 순종하면 인정을 받습니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아브라함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② 말씀에 순종하면 창대케 됩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 26:12~13). 이삭은 순종하므로 창대하고 거부가 되었습니다. ③ 말씀에 순종하면 잘되고 잘되게 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신명기 28:1~15) 복에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1:3절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행사가 다 형통케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는 것마다 잘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 말씀에 순종하며 복받는 인생 되게 하소서. 아멘.

허달원 / 김포고양교회 담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