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7:13~14

 

몇 년 전 리비아의 카다피가 42년간의 독재생활이 저지당하고 시민군에 의해 하수구에서 처참하게 죽었을 때 온 국민들이 환호했습니다. 리비아 뿐 아니라 세계 분위기도 그랬습니다. 왜 카다피가 이런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까? 그는 그의 인생 길을 잘못 선택하고 그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그의 제자 된 우리에게 ‘생명을 얻는 길을 가는 자가 되라’는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주님이 말씀 하시는 생명이란 의미는 단순히 사람의 목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최고의 축복된 삶을 말합니다. 가장 영광되고 영원한 행복의 삶을 말합니다. 이것은 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길을 가라는 말씀은 곧 주님 뜻대로 살라는 말씀이며 천국에 이르는 길을 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하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영원한 지옥에 갈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의 죄 값으로 죽어야 할 죽음을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대속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고 누구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말은 그 모든 죄에서 용서 받고 사함을 받았다는 말입니다(엡 1:7). 또 죄 때문에 마귀의 종 된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뜻입니다(요 1:12). 사망 가운데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의 새 생명을 받아 영생할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요 3:16).

본문이 주는 말씀의 교훈을 살펴보면, 모든 인생들 앞에 두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고 험한 길을 가면 생명 즉 영생 천국에 이르고, 다른 하나의 길은 큰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로 가서 멸망 즉 영원한 지옥에 이르는 길이 있다는 교훈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는 히틀러 독재자 통치 시대에 나치에 항거하며 독일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신을 일깨우는 영향력을 주었던 자였습니다. 그는 나치에 항거하다 잡혀 옥중에 생활하다가 처형을 당했습니다. 어느 날 간수가 감방 문을 열고 들어 올 때에 자기가 처형될 것을 알고 감방 동료들에게 말하기를 ‘형제 여러분 나에게 죽음이 왔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일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주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집으로 갑니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라고 조금도 두려움이 없이 오히려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한 그의 모습을 보고 모두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인생 길은 어떤 길을 걸어 왔느냐에 따라 그 죽음의 문은 다른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걸어 온 자는 그 죽음의 문을 여는 순간 영원한 천국의 영생과 영광과 축복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을 걸어 온 자는 그 죽음의 문을 여는 순간 영원한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향하여 행하시는 섭리를 바로 알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려 주는 것이 성경이며 그래서 성경은 진리의 책인 것입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우리에게 생명에 이르려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가라 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가는 사람은 적어도 그 길이 생명에 이르는 즉 천국에 이르는 복된 인생의 길이라는 진리를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가라는 그 뜻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구원받고 천국 길을 가려면 제일 먼저 우리의 모든 죄 짐을 다 벗어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겸손해져야 합니다. 낮아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에서 살던 모든 세상의 헛된 욕망과 죄 짐을 벗어 버리지 않고는 천국에 가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성경은 ‘결국을 생각하라’고 교훈하십니다. 인생을 살되 나의 인생의 결국을 생각하며 나의 인생의 결국이 부끄러움이 없고 자랑스럽고 영광된 삶을 이루도록 오늘을 사는 것이 인생을 복되게 사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 제자라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병수 / 창곡교회 담임 목사, 기독교한국성결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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