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남연회-서울시 300개 시설에 ‘김장 나누기’

11월 12일 오전 11시 늦가을 추위 속에서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는 김장 나누기 행사 잔치가 벌어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임준택 감독)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서울시에 소재한 30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다.

   
친환경 농사를 지은 배추로 김장을 담는 행사가 감리교 서울남연회 주최로 지난 12일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 있었다.

신자 한 사람이 소외된 이웃 한 사람에게 김장 한 포기를 기부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 운동을 통해 마련한 1억원의 기금으로 이날 담근 김장 1만 포기가 서울시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에 택배 혹은 인편으로 모두 배달됐다.

특히 이번 김장은 ‘친환경 김장 나눔’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감리회에 소속한 교회 중 아이쿱, 한 살림생활협동조합의 생산자 공동체로 참여하여 친환경 농사를 짓는 30여 개의 교회 중 7개 교회의 생산자 공동체에 의뢰하여 재배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이는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공동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농촌교회를 힘있게 지원하는 또다른 형태의 농촌선교라는 측면에서 재료를 심을 당시부터 계약을 해서 진행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친환경 농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교회들과 연계한 이번 김장 김치는 받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집에서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먹기가 쉽지 않은 김치를 자라나는 미래의 아이들이 ‘시설’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준택 감독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신자 500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일제히 김치를 담아 10kg짜리 2,200박스 분량(1만 포기)으로 만들어 서울시의 추천을 받은 시설에 공급했다.

남연회는 11월 말까지 기부금 모금운동을 계속 벌인다. 이 운동이 감리교 본부는 물론 타 연회까지 확대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나눔’의 순풍이 풀기를 고대한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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