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11:20~24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렘 29:11~13).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분을 찾고 찾으면 만나줄 것이요, 기도하고 기도하면 들어 줄 것이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먼저 그분을 만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과의 확실한 계약의 경험을 가진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냥 관념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분이 살아 계셔서 우리를 돕고 계시고, 우리의 간구를 듣고 계시고,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경험으로써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상달시킨다면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하나님은 어김없이 만나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은 이에 상당하게 응답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있는 성도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확실한 체험입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왔지만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앉았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은 그저 하나의 종교의식만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우리는 실제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습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시장하실 때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구하지 못하자 무화과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막 11:14)고 저주하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자들이 지나갈 때 무화가나무가 뿌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가나무가 말랐나이다”(막 11:21)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믿으라”(막 11:2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는 자기가 뿌린 씨를 의심하지 않고 싹이 나든 말든 일단 흙을 덮어놓고 때가되면 밭으로 나와 봅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가 나무를 저주하신 다음에 그냥 놓아두신 것과 같이 우리도 어떤 문제를 위해 기도했다면 믿고 그냥 놓아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 하셨을 때 ‘믿으라’는 말은 ‘소유하다 유지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 가지고 있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한번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후에 그 말에 대한 권위를 지속하신 것 같이 기도한 후 그 기도에 대한 권위를 지속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기도로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호흡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 것은 마치 믿음의 호흡을 포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믿음의 호흡을 포기하면 역시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 되고 맙니다. 믿음을 완전히 사용하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믿음을 호흡시키고 살리는 것입니다.

믿음을 살리려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해야 합니다. 인간이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에 성취하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주셨고 믿음은 이를 신뢰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받은 것을 성취하는 것이 기도입니다(요 15:7). 하나님의 약속이 있을 때에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약속을 기도로써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받았거든 믿으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기도하고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1:24). 이는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받은 줄로 믿지 않는다면 결국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사람들은 기도하고 받게 되었을 때 믿으라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한다면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을 것입니다.

기도한 후에는 절대로 의심을 품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한 후에 가장 큰 원수는 의심입니다. 기도하고 전혀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됩니다(막 11:23, 약 1:6~8). 기도한 것은 절대로 의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귀를 기울이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고 의심하지 맙시다. 응답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할렐루야!

/ 남원주침례교회 담임, 기독교한국침례회 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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