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하는 이런 부활신앙을 통해 생활 속, 사회 속에서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소통, 소통’ 합니다. 소통이 안돼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개통’입니다.

마음을 열지 않고는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개통하지 않고 소통하겠다고 하니 오히려 불통이 되고, 갈등이 더해집니다.

소통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자기 뜻을 세우며 이기적이고 욕심을 부립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열고 대화가 이뤄지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늘 끈끈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나이다’하는 순종의 사람이 됩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모든 명령을 지키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살고 여러분의 수도 많아질 것이며,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살게 될 것이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난 사십 년 동안, 여러분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시오”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 것을 성도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마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 2:23). 이러한 상황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십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큰 은혜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도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라는 말씀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형통할 때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신 8:12~13)라고 하는데, 이 때는 형통할 때를 말합니다.

우리가 형통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형통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40년의 광야 생활은 훈련과 연단의 과정이었습니다.
 
모세는 훈련과 연단의 마무리 과정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신 8:2)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광야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고난이 있더라도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광야길 40년 기간 동안에는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견디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침내 거기에서 나오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삶이 형통할 때에도,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16)이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복을 받았다고 했는데, 여기서의 마침내는 우리에게는 ‘부활신앙’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이런 부활신앙을 통해 생활 속, 사회 속에서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침내’의 은혜를 주신 주님의 한국교회를 향한 기대를 기억하며 2014년 주님이 주시는 비전과 꿈을 갖고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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