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혜 목사(서부은혜교회 담임)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나 남미의 이과수폭포는 그 위용이 거대합니다. 아마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한 해 수백만 명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굽이치고 물줄기가 곤두박질쳐 폭포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이기 때문에 보고 싶어 합니다.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인생극장의 주인공들은 모두 거친 삶을 경험한 인물들입니다. 부딪치고,꺾이고, 떨어지고, 망가진 곳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줍니다. 시편 119: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시편 기자는 교훈하기를 때로는 고통이란 인간에게 해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유익을 준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고통은 또 다른 은혜입니다. 마이클 몰리노스는 그의 책에서 “고통은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 고통을 통한 영혼의 정화는 인내를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 가운데 낙심하지 말고 더욱이 믿음으로 전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를 돌아보면, 여기저기서 진리의 눈을 잃어버린 영혼들이 세상과 더불어 쾌락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곳저곳에서는 명예, 돈, 음란, 욕심, 탐욕의 노예가 되어 어두움 속에서 앞다투어 살아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응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반드시 성도로서의 구별된 생활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소경 바디매오가 여리고에서 주님을 만나 그 은혜의 감격을 체험하는 내용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날 때부터 소경된 자였고, 동시에 거지였으며, 그는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는 불신자였습니다. 그와 같이 고통스럽게 어둡고 깜깜한 인생길을 걸어가던 한 영혼이 애절한 한줄기의 빛을 만났으니 바로 “예수” 그가 곁을 지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어둠 속에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되려 “잠잠하라” 책망을 받은 그였지만, 그는 간절히 소망하며 꿈꿔오던 구세주를 만나게 되었으니 더 큰소리로 다시 한번 예수님을 찾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의 간절함은 결국 지나시던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시던 예수님께 소원을 항구합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비로소 주님께서는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할렐루야! 소경 바디매오가 인생역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믿음이란 기적을 산출하는 비결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바디매오의 믿음 가운데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본받을 수 있을까요?

확신있는 믿음의 소리를 외쳐야
이스라엘 지방은 극심한 모래바람과 석회석의 먼지로 인해 맹인과 안질환자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의학이 발달하지 못 했던 옛날에는 한번 맹인이면 죽을 때까지 맹인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맹인은 눈을 뜰 소망을 포기하고, 체념하며 살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소경 바디매오는 그러한 고통, 슬픔, 탄식 속에 날마다 지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면 된다”라는 기대와 믿음이 생겼습니다.

여러분, 어떠한 고통 때문에 신음하고 계십니까? 칠흑 같은 어두움 가운데 도와줄 이 하나 없어 낙심하며 포기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바디매오와 같이 믿음으로 외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일어나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우리의 인생에 해결함을 주시고 고통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주님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능력 위에 서야
오직 예수로 헌신의 삶을 살았던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4:13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세대를 향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9:23절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할렐루야!

소경 바디매오가 소경 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돌다리가 분명합니다. 그가 고통 중에 거하므로 간절한 소원함이 먼저 믿음의 눈을 뜨게 하였고, 확신 있는 믿음의 외침과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기에 비로소 육신의 눈을 뜨는 해방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어떠한 상황과 환경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절대 뒤로 물러가지 마시고, 예수 안에서 승리하시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봅시다(히 12:2).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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