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순 목사
(화양감리교회 담임)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해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심령을 새롭게 하십시오.”


새해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변화’를 체험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심리학자 슐츠는 <성장심리학>이란 그의 책에서 현대인으로서 성숙한 인간의 특성을 몇 가지로 말해줍니다.

① 무의식 속에서 살지 않고 항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자기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
② 성장 동기와 자아형성의 동기를 자기 스스로 만든다.
③ 자기수용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농사의 일을 말씀하면서 농사에 있어서 좋은 땅, 좋은 종자, 좋은 일기, 수고하는 농부 등 이 네 가지 절대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서는 좋은 밭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묵은 밭은 좋지 않은 밭입니다. 좋은 밭을 만들어야 종자를 수용하여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묵은 밭은 갈고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골라서 산소를 공급하고 씨앗을 심어야 싹이 나고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묵은 땅은 우리 마음, 우리 인격, 우리 심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1. 먼저 묵은 생각을 갈아엎어야만 합니다. 사람들의 모든 행동에서 생각이 먼저입니다. 무의식적 행동, 습관, 전통, 가치관이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고정관념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2. 묵은 경험을 갈아야 합니다. 낡은 경험, 반복되는 경험, 안일주의, 편의주의, 주지주의, 주관주의에 빠져 자기 경험을 절대화하는 고집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3. 묵은 지식을 갈아야 합니다. 지식은 항상 변합니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 새로운 지식을 비판합니다. 내 지식에 집착할 때 교만에 빠집니다. 그러는 동안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지 못하고 발전도 변화도 없습니다. 낡은 지식을 버리고 새 지식을 수용해야만 합니다.

4. 묵은 감성(감정)이 있습니다. 낡은 감정입니다. 감성이 잘못되면 생각이 거기에 끌려갑니다. 상처 난 감성, 치우친 감성, 오랫동안 남아있는 맺힌 한이 치유 받아야 새 시대, 새 사람, 새 역사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묵은 생각, 묵은 경험, 묵은 지식, 묵은 감성, 묵은 이성, 낡은 세계관, 고정관념, 낡은 관습, 낡은 전통을 갈고 새 마음을 새 인격으로 새 가치관으로 세우고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해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3장에서 말씀하시는 중요한 요점은 길가와 같은 마음, 가시덤불과 같은 마음, 돌짝밭과 같은 마음은 복음(좋은 종자)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옥토(좋은 땅)여야만 한다, 옥토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길가와 같으면 땅을 파엎어야 하고, 가시덤불이면 불을 질러야 하고, 돌짝밭이면 돌을 치우고 땅을 갈아야 하고, 부드러운 옥토를 만든 다음 씨를 뿌려야 은혜가 들어가고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심령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님 나라가 보이고 거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묵은 땅을 갈고 다시 파종하고 주의 말씀의 씨앗을 우리의 마음에 받아들이면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며 새로운 축복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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