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회

예배양식과 형태는 심히
유감스럽게도 상당수의 교회들이
소위 ‘열린 예배’라고 호칭하며
마치 향락가인 카바레에서 밤늦게
모여든 남녀의 취객들이 광란하는
바로 그 모습을 방불케 한다.

현재의 한국기독교 개신교 교회들이 갖는 예배의 양식(樣式)과 그 내용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예배의 본질에서 멀리 벗어난 종목(種目)들이 상당수(相當數)여서 많은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를 바로잡는 회복운동 전개의 긴요함과 시급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국교회의 예배를 회복하는 일에 힘 쏟는 일은 우리에게는 교회의 본분을 회복하여 ‘교회다운 교회’가 되게 하여 소위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처하는 우리 한국기독교 개신교 신도들이 바로 부활승천 직전의 예수께서 당시 자신의 직제자들과 아울러 오늘의 우리들에게까지 미치도록 내려주신 절대적인 사명이며 주님이 간곡히 부탁하신 말씀인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그대로 수행하고 이행하여 그 말씀 그대로 이뤄지게 하는 귀중한 일임을 강조하며 이를 제창(提唱)한다.

그리고 우리의 주님과 우리들 각자가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하는 이 땅에서도 이뤄지게 하는’일이 되며, 둘째는 교회의 주인이시며 머리가 되시는 주께서 하수(河水) 같이 흐르게 하시는 당신의 공의(公義)로서 당신의 뜻대로 다스리시며 통치하시는 ‘주님의 나라’가 우리들의 교회에 임(臨)하게 하는 일이다. 셋째는 이로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존귀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고 더욱 더 거룩히 부르며 경건하게 경배함’으로써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이 항상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게’하는 일이다. 이로써 우리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돈독해지고 신실해져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신 것보다도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우리들이 받게 되는 일임을 역설하며 강조한다.

따라서 이런 논점(論点)에서 오늘의 한국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양식(樣式-Form)과 그 형태(形態=Style)’들을 살펴보면 나는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유형(類型)들로 분류(分類), 분석(分析)하게 됨을 밝힌다.

즉 첫째 유형의 예배양식과 형태는 심히 유감스럽게도 상당수의 교회들이 소위 ‘열린 예배’라고 호칭하며 마치 일반 사회의 향락가(享樂街)인 카바레(cabaret)에서 밤늦게 모여든 남녀의 취객(醉客)들이 휘황찬란한 조명(照明)을 받으며 고막(鼓膜)이 찢어질 것 같은 요란한 소리의 밴드(Band)와 타악기들의 연주소리에 맞춰 정신들을 잃고 춤추며 광란(狂亂)하는 바로 그 모습을 방불(彷佛)하게 한다. 이런 형태의 연주를 일삼는 소위 ‘찬양 팀’들이 조직되어 각종 타악기들과 기타(guitar)들로서 연주하는 리듬에 맞춰가며 주로 ‘CCM’이라는 이름의 ‘복음송(Gospel Song)’들을 부르며 ‘시끌벅적한 집회’를 갖는 교회들이 많음을 보게 된다.

이런 유형으로 갖는 예배는 이런 문화밖에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먼 정반대의 생활만을 일삼는 사람들만이 모인 어느 개척지(開拓地)의 ‘개척교회’에서나 한시적(限時的)으로 허용될 수 있는 유형의 예배집회일 뿐 오늘의 대도시나 신흥도시에 제대로 세워진 교회에서는 본받지 말아야 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교회에서 이런 Style의 집회를 갖기에는 창피스럽기 한이 없는 배경(背景)을 가진 유형의 집회Style임을 밝힌다.

솔직히 말해 이런 유형의 집회의 중심이 되는 연주 Style의 근원을 밝히면, 이는 지난 20세기 후반부의 일반대중문화계를 휩쓸던 저명한 Pop Song 가수인 ‘Elvis Plesley’의 소위 ‘New Style Music’의 연주 Style을 모방한 연주행위임을 알아야 함을 밝힌다! 그러므로 아무리 ‘선교를 위한 집회’라고 하더라도 교회의 본당에서 소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며 굳이 교회가 이런 짓거리를 본떠서 집회를 갖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양심으로 판단할 때 과연 ‘옳은 행위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임을 지적해 둔다.

그리고 오늘 상당수의 교회들이 이런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원인은 소위 ‘CCM’을 오용(誤用)하고 잘못 남용(濫用)하는 데에 기인(基因)하기 때문임을 밝히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설명은 다음 차례의 글에서 쓰겠다.

 

작곡가, 교회음악 박사, 전 숙명여대 음대 학장,
현 서울남산감리교회 원로장로,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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