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10여년 전부터 목회자 세습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주춤, 또 주춤 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세습자들이 지금은 당연사처럼 생각하는 도덕 불감증에 빠져 버렸다.

일부 교단이 세습 방지법을 세우고 도둑을 경계하기 시작했으나 그런 법 미리서 세운 교단들은 법이 없어도 교회의 규범을 지킬 줄 아는 교단들이다.

세습의 경우는 지극히 작은 일부의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전체 신자 규모가 50여명이고, 또 담임자의 아들이 극구 사양을 한다든지, 교회가 분쟁 중인데 담임자가 원로가 되어 한동안 조정을 하면 교회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 있다든지 선의의 예외는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세습 문제는 세습 문제이고, 요즘은 법망에 걸려든 형사 범죄자들 중에 주요 목사들이 유죄 확정되는 등, 자칫 이러다가는 한국교회 목사들이 교회 재산 훔치는 도둑떼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그들은 어찌하여 법관 앞에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 등을 살기도 했으면서 돌아와서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딴 소리를 하는가?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무법, 불법 집단으로 전락시키는 사단의 동조자들이 될 것이다. 그러지 마라. 교회가 어떻게 탄생하는 생명체들인 줄 아는가?

순교자들의 희생을 생각해 보라. 깊이 생각해 보라. 그리고 지금  도둑놈, 교회 돈 말아먹고 훔쳐 먹은 도둑놈이 되어 유죄가 확정된 자기 모습과 비교해 보라. 새파란 젊은 판사 앞에서 네, 네! 인정, 인정합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놓고서는….

그래 죽을 죄를 지었다. 그렇다면 곧바로 사막으로 가라. 저 깊은 사막 미친 개들이 당신의 멱살을 노리는 사막으로 가라. 황충들과 독사들이 당신의 사추리를 뜯어먹겠다고 틈새를 살피는 황야로 가라. 가서, 다시는 문명사회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듯이 참회와 속죄를 거듭하면서 남은 인생을 마무리 할 각오를 하라.

그래도 내가 공로자인데…, 하면서 모가지 뽑아들고 누가 내게 구원의 손길을 펴줄까 하면서 초라하고 가련한 눈 굴리지 말고 미련 없이 가거라.

구약의 아간을 아는가? 그럼, 사도행전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착한 그들을 아는가? 자기의 전재산 바치려다가 잠시 유혹에 빠져서 절반을 내놓으며 전부라고 했다가 베드로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았는가? 부부가 다 죽지 않던가?

당신들이 아간이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보다 죄를 더 지었으면 지었지 그들보다 못하지 않다. 그런데도 뻔뻔한 범죄자들이 하늘 부끄러운 줄 모른다. 하나님이 늙고 병들어 죽으신 줄 아는가? 하나님 앞에서는 무슨 방법으로 변명을 늘어 놓을 생각인가?

당신들이 그동안 한국교회에게 끼친 영향력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러나 그 모든 당신들의 입에 발린 그 소리들이 복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온 세상이 알아 버렸다.

당신들의 위선적 전도자와 목회 행위가 모두 당신들을 죽이는 독이 되어 있음을 명심하고, 가라 사막으로! 가라 저 황야로 가서 참회하고 회개하라.                                                                             

〈無然〉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