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수 살기 7차 정기총회 개최

진보진영의 기독인 모임인 전국 예수살기 7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 앞서 가진 강연 시간에는 고문 문대골 목사(생명교회 원로)가 ‘함석헌과 예수 살기’로 강의했다.

문 목사는 어떠한 직명 없이 살면서도 한국 근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함석헌 선생의 삶을 살폈다.
문 목사는 “함석헌은 특이한 백수였다. 어떤 수입이나 보수가 약속된 것도, 보장된 것도 아닌데도 그는 그가 당하는 일을 ‘주신 일’로 믿으며 아주 헌신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그의 삶을 기렸다.

또한 “함석헌은 ‘역사적 예수’를 믿지 않았다. 예수 안에 있던, 그를 골고다로 이끌고 간 그 안의 그리스도를 믿었다”면서 그의 치열했던 삶은 바로 신앙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혔다.

이어 정기총회에서 사회를 맡은 상임대표 조헌정 목사는 “우리가 ‘예수 믿기’를 넘어 ‘예수 살기’로 다짐한지 벌써 7년째가 된다”면서 “예수 이름으로 우리들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의 신앙을 접고 이 땅의 고난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실천 신앙을 다짐하고 나선 것”이라며 창립 취지를 상기시켰다.

이세우 목사(전북 예수 살기 총무), 최헌국 전국 예수살기 총무의 사업 및 결산 보고에 이어 지역 대표들이 지역모임 활동 현황을 보고했다.

새로운 임원으로는 조헌정 목사가 상임대표에 연임됐으며, 공동대표는 문홍근, 이철우, 박철, 이건종, 김경호, 허종 등 각 지역 대표와 운영위원회 추천으로 문홍주, 이강실이 선임됐다. 총무에는 최헌국 목사를 이어 양재성 목사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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