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예수 이 땅에 오신 의미 새기는 묵상집

〈기쁨의 편지〉
박기석 지음/바오로딸 펴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며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고 신앙인의 내면과 삶을 다지는 사순절을 앞두고 이 여정을 기쁨과 승리로 이끌 책이 출간됐다. 올해는 3월 5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어 4월 20일 부활주일 전야까지 이어진다.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사순절 묵상 40일>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말씀을 묵상하도록 만들어진 묵상집이다.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종려주일을 거쳐 부활 전야인 성 토요일까지 여섯 주간에 이어 40일 동안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 사막 교부들의 잠언을 수록해 묵상 본문 내용을 심화시켰으며, 풍부한 기독교 전통을 경험하도록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첫째 주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숨어계신 하나님을 우리의 일상에서 묵상하도록 하고, 둘째 주간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부정적인 감정들과 죄에 대해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교부들이 9종죄, 혹은 7종죄로 분류한 것을 토대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과 죄를 중심으로 분노, 교만과 비교, 우울감 등을 묵상하도록 한다.

셋째 주간에는 평화, 침묵, 기도, 식별 등 우리가 누려야 할 깨어있는 삶에 대해 묵상하고, 넷째 주간에는 경청, 자연, 성만찬, 성경 등 기독교 영성의 중심인 말씀을 깊이 있게 경청하는 삶에 대해 묵상한다. 다섯째 주간은 순명, 노동, 환대 등 영성가들이 살았던 삶의 보화들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하고, 여섯째 주간은 성 고난주일의 전례와 함께 가상칠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묵상토록 이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전례일에는 기념예배 순서와 영성수련을 위한 설명을 달아 놓아 개인 묵상집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사순절 기간 동안 묵상을 통한 고백을 기록하도록 별책부록으로 ‘영성일기’를 제공한다.

<기쁨의 편지>는 사순절은 고통이 목적이 아니라 ‘기쁨을 회복하는 기간’인 것을 일깨우며 기쁨을 누리는 매일의 구체적 기도와 실천으로 초대한다.

옥중서간인 빌립보서를 바탕으로 사슬에 묶여 감옥에 있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린 바울 사도처럼 강력한 회개의 때를 보내면서 편협한 자아의 감옥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다시 태어나는 부활을 준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김화영 지음/나다북스 펴냄
비하도록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묵상을 통해 기도, 말씀 읽기, 마음에 새기기 등으로 일상에서 성경말씀을 실천하도록 제시한다.

여섯 주간에 걸쳐 바울의 생애를 비롯해 바울의 복음 선교와 기도, 그리스도에 대한 바울의 생각, 바울이 지닌 십자가의 의미, 부활에 대한 바울의 간절한 희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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