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  예레미야 33:1~3

사순절 기간에 교회마다 성도들의 부르짖는 기도생활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고 하였습니다. 과거 인천에 집회를 갔다가 우연히 김진병 집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딸이 캄보디아 선교사로 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필자의 두 아들도 선교사로 나가 있어 서로 마음이 통하니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가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권면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의 딸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부모님께서 부흥회에서 은혜 받으셨고 특히 아버지가 일을 뒤로 미루고 부흥회에 참석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기도제목이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만져 주셨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고 하였습니다(눅 18:7~8).
▶ 기도: 늘 부르짖는 기도로 응답받게 하소서. 아멘.


화 《《《 깨어 있는 삶 (1) - 로마서 13:11~14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힘은 개인의 성결한 삶입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 즉 ‘깨어 있는 삶을 살라’는 말씀은 곧 성결한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사순절에 기도와 금식을 통해 회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삶을 산다는 의미는 철저한 회개가 있는 삶을 말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자다가 깰 때’(11)라고 했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감각이 무디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잠을 잘 때 사람들은 외부의 변화에 무감각해집니다.

회개는 이런 잠으로부터 깨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회개는 ‘길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던 길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생각하는 방법과 살아오던 삶의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단지 행위의 죄만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길을 돌이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회개가 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의 깊은 잠에서 깨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의 수와 어린 아이들의 급격한 감소 현상이 분명함에도 현실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져 있음을 알고 깨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 기도: 철저한 회개를 통해 깨어나게 하소서. 아멘.


수 《《《 깨어 있는 삶 (2) - 로마서 13:11~14

우리가 돌아가야 할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은 빛의 갑옷(11),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4). 우리나라는 수십 년 간 개혁을 외쳐왔습니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개혁’을 아무리 외쳐도 여전히 제자리인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왜 그런가요? 그것은 돌아갈 근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 이 사회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디 인가요? 어떤 이는 단군에게로 돌아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권위주의적인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돌아갈 근본은 어디일까요?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호 14:1)고 외쳤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갈 때 우리가 아픈 곳의 나음을 입고, 상처가 아물게 되는 은혜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교회가, 이 사회가 돌아가야 할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참된 개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각성하고, 도덕적으로 다시 깨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 기도: 우리의 근본인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소서. 아멘.


목 《《《 깨어 있는 삶 (1) - 로마서 13:11~14

우리가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예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야말로 늘 깨어 있는 삶을 사셨던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결은 세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구별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에 있으면서도 세상과 구별되는 삶의 모습, 그것이 바로 온유와 겸손을 추구하는 생활의 태도입니다.

그것은 반대로 교만과 분노를 멀리하는 태도를 말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는 것은 마음을 낮추신 주님을 따라 교만을 버리고 겸손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온갖 모욕과 큰 고난을 오래 참으시고 견디신 주님을 따라 분노를 버리고 온유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교회와 사회의 개혁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성경적 성결의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 각자의 결단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민족 가운데 대 부흥의 불길이 다시 점화하길 원한다면 철저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성경적 성결의 삶을 살기를 결단하는 고백이 먼저 보여야 할 것입니다.
▶ 기도: 깨어 있는 삶으로 예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소서. 아멘.


금 《《《 외식으로 금식하지 말라 - 마태복음 6:16~18

금식의 의미를 바로 알고 참여하면 더욱 큰 은혜를 받게 됩니다. 금식의 효과는 3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영적으로 새로워집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보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는 정신적인 재정비가 이루어집니다. 셋째는 육체적으로 새롭게 됩니다. 금식이 육체에 주는 효과에 대해서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알렉시스 카렐 박사는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글에서 “금식은 인체의 조직을 순환시키고 깊은 변화를 줍니다. 금식 요법은 만병을 치유하는 비밀스런 열쇠와 같습니다. 식용 중추의 제어 능력을 회복하고 몸속의 독성물질, 지방질, 활성 산소 등을 없애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현대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도모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마운 건강법이 금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금식기도의 목적은 부흥, 희생의 삶, 하나님의 증인된 삶, 축복의 지름길, 뿌리 깊은 나무, 회개의 영, 급속한 치료, 습관의 변화 등 많은 목적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금식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금식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해서는 안되며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려 할때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 기도: 바른 금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아멘.


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이사야 58:6~12

금식이란 말은 히브리어로는 “CHOM” 이란 단어입니다. 일정기간 음식을 끊음으로 시들어 있는 몸과 잠자는 영혼을 깨운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에는 금식기도의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구약시대로부터 신약을 거쳐 2천년 교회사에 금식기도는 영성 수련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구약의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 40일을 금식하며 하나님과 교제한 일에서부터 다윗 왕은 금식기도로 영적 지도력을 높였습니다. 신약에 들어와 예수님은 광야 사막으로 들어가시어 40일 금식기도를 마치신 후에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동양의 수행자들은 금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했습니다. “7일간의 금식은 육체를, 14일간의 금식은 정신을, 21일간의 금식은 혼을 변화시킨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 기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을 늘 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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