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중앙위원회 개최, 트베이트 총무 재임

▲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이후 첫 번째 WCC 중앙위원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7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이후 첫 번째 WCC 중앙위원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7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중앙위원회에는 150명의 중앙위원을 비롯해 참관인, 스튜어드 등 30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장상 아시아 회장과 배현주 실행위원 겸 중앙위원이 대표로 참석하고 이한빛 청년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WCC 중앙위원회 의장인 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개막연설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영성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예언자적 목소리를 가지고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돌보는 영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영적 활력 없이는 만물을 포함해 각 국의 교회현장에서 역사하는 성령의 운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WCC 부산 총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이었다고 아붐 박사는 말했다. 부산 총회에서 예배, 성경공부, 그리고 한국교회와 함께 한 기도와 교제를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을 새롭게 하기 위한 영적 활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WCC 총무는 WCC 부산총회에서 결의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관해 “우리의 신앙은 에큐메니칼 운동이 갈등과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교회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 기독교의 일치, 기후변화, 경제정의, 난민들, 에큐메니칼 대화, 기독교 선교의 갱신, 에이즈와 HIV, 여성들과 청년들의 프로그램 등과 같은 WCC 주요사업에 이러한 정신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 WCC 아시아 의장은 중앙위 이튿날 오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통일에 관한 연설을 통해 WCC 회원 교회들이 8월 15일 이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통일은 평화 없이는 불가능하고, 평화는 화해 없이는 요원하며, 화해는 용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장은 “남한이 북한을, 북한이 남한을, 한국이 일본, 구 소련, 중국과 미국을 용서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기독교의 중요한 원칙인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적대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평화교육이 필요함을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WCC 총무로 일해 온 트베이트 WCC 총무는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5년 임기로 재선됐다. WCC 중앙위원회는 2021년에 열릴 제11차 총회까지 2년마다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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