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본부,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첫 모임 가져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을 지난
4월 25일 가졌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23명의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 ‘Donor Famiily’가 첫 만남을 갖고 서로를 위로하는 한편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과 예우 방안 등을 논의, 사랑의 나눔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장기본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4월 25일 오후 7시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충정타워 대회의실에서 가진 ‘Donor Famiily’ 첫 모임에는 31명의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장기본부가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진행해온 일환으로 모인 이들은 가족을 잃은 아픔과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된 계기 등 “비록 가족은 잃었지만 또 다른 생명을 살린 기적 같은 이야기”를 상기시키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감동을 나눴다.

2007년 4명의 환우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아들 故 김광호 씨의 아버지 김일만 씨는 “아들이 떠난 지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들의 마지막 모습은 생생히 느껴진다”면서 “장기기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여러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마음의 위로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장기기증인 가족들과 소통하며 알게 된 것은 금전적인 지원이 아니라 정신적인 예우와 사회적으로 기증인들의 사랑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이었다”면서 “장기기증인과 가족을 위한 예우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장기기증 문화의 선진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