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1~5

   
 

본문은 한 가장의 잘못된 선택으로 거의 몰락하는 가정을 살피면서 떡집 베들레헴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구약의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 나오미와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흉년이 든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그의 가정은 거기에서 큰 낭패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나오미가 며느리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1. 기근이 왔습니다(1).
그 떡집 베들레헴에 왜 기근이 일어났을까요? 성경에서 룻기의 사건들은 사사들이 통치하던 때에 일어났으며 룻기는 사사기 다음에 나옵니다. 사사기 끝 절과 룻기의 첫 절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흉년이 들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사기 21:25에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했고, 룻기 1:1에는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자기들의 생각과 판단대로 살았더니 그 땅에 흉년이 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아니하고 자기의 방법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들이 짓고 있는 죄입니다. 그 죄는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죄입니다.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기근이 온 것입니다(신 28:1~2, 12, 22, 24).
 

2. 떠났습니다(2).
베들레헴에 어려움이 왔을 때 그 기근을 피해서 도망쳤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엘리멜렉입니다. 그 사람은 찬양의 땅 떡집에 조금 어려움이 왔다고 모압으로 피했습니다. 모압은 신명기 23:3, 6에 보면 하나님이 경고하신 땅입니다. 그곳은 롯의 아들 후손이 사는 세속적인 상징의 땅입니다(창 19:36, 37).

그런 모압에 잠시 기근을 피해 먹고 살아보겠다고 갔지만 엘리멜렉은 그곳에서 떡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엘리멜렉은 하나님이 경고하신 땅인 세상을 향했고 그뿐 아니라 그의 아들 말론과 기룐도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부모가 어떤 길을 가는가, 부모가 어떤 자세로 신앙 생활하는가? 부모가 어떤 자세로 이 세상을 사는가에 따라서 잘못하면 자신 뿐 아니라 자녀들도 망치게 되는 경우를 봅니다. 신앙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3. 돌아왔습니다(22).
그런데 룻기 1:6에 보면 ‘떡집에 떡이 생겼다’는 소문이 퍼져 나갔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찬양의 땅 떡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왜 기근이 들었던 유다 베들레헴에 다시 먹을 것이 생겼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왔을 때 모든 사람이 다 도망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머물기를 원했던 그 떡집을 모든 사람이 다 떠나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곳에 비록 기근이 왔어도, 어려움이 왔어도 그곳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그 땅을 지켜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룻기 2장에 나오는 보아스와 같은 사람입니다(대하 7:14). 힘들고 어렵다고 신앙을 버리거나, 믿음의 자리에서 세상으로 떠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각각 자기의 판단대로, 자기의 소견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지 그 땅을 지키며, 그 자리를 지키며 기도하고, 다시 풍요로운 떡집이 되도록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완도순복음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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