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55

   
▲ 이영훈 목사
(성동교회 담임)

지구촌은 평안한 날이 없습니다. 냉전 시대가 사라졌나 했는데 신 냉전 시대를 향하여 세상 나라들이 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 주변도 그렇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의 위협과 팽창정책, 일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나라마다 민족주의가 불붙어 분리 독립을 외치고 국가 간 민족 간의 갈등은 비참한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주중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계 반군에 의해서 말레이시아 민항기가 격추되어 추락함으로 298명이 숨지는 큼직한 일이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깝고 그 고통이 심해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심판으로의 역사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 열매를 그대로 거두게 되어 있으며 그 행위의 보응은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심판을 준비하는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 고난을 승화시키며

바울이 말하듯 말세는 고통 하는 때입니다. 세상이 험악해 질 것입니다. 악의 세력들이 일어나 의로운 이들을 괴롭힐 것이며 많은 성도들이 세속의 유혹에 빠져 시험에 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고난을 통하여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절제된 삶으로 세상에서 자기를 분리시키는 성별의 계기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했습니다.

# 매일 보고서를 쓰는 마음으로.

성도들의 성별된 삶은 세상 사람들이 이상히 여기거나 비방 거리가 될 것입니다. 자기들의 삶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에는 소경이었고 어둠에 있었으나 이제는 눈을 떴으며 빛 가운데 머물게 되었습니다. 사단의 권세에 지배 받던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왔는데 어찌 어둠속에 다시 헤매겠습니까?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했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보고해야 합니다.
 

# 매일 만물의 마지막 날처럼

오늘이 마지막 날이란 마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한 순간도 잃어버리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제일 귀하고 값진 일을 찾아 행할 것이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잠자는 자들에게 일어나라 외쳤고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지혜로운 자가 되어 세월을 아끼라 했습니다. 이는 시대를 분별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본문에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라고 했습니다. 시대를 의식해야 합니다. 주 안에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세상 유혹과 핍박에 두려워 말고 담대히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마음 들뜨지 말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영성을 깊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여는 것이며 열린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삶입니다. 항상 기도하는 삶은 범사에 그를 인정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뜻이라 했습니다.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 마지막 중요한 교훈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속하여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일꾼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대신하는 삶입니다. 나의 의가 드러나면 안 됩니다.

만물의 마지막 때입니다. 늘 하나님께 보고서를 작성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만물의 마지막처럼 시대감각을 지니고 믿음과 소망 사랑의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의를 드러냄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신하는 삶을 겸손히 엮어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 심판을 준비하는 경건하고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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