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성공의 척도에 현혹된 목회 현실 비판

▲ <목회의 진실>
숀 러브조이 지음/김미연 옮김/
넥서스CROSS 펴냄
“지금 많은 목사가 아파하고 있다.
많은 목사가 성령의 열매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관계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시들어 간다.
이처럼 사탄의 공격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목사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었기에
목사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비밀 없는 세상’이 되었고 이는 교회에도 여지없이 적용되고 있다. 교회의 내부 문제가 밖으로 표출되면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아진 그 중심에는 늘 대형교회가 있다. 이런 속에서 대형교회를 이뤄 ‘성공’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실패한 목회였다”라는 한 목회자의 고백은 참으로 신선하다.

저자는 개척 후 전미 ‘최고 100대 교회’로 선정될 만큼 ‘성공’(?)한 교회의 목사였다. 하지만 그는 그릇된 성공의 척도에 현혹되었던 것과 함께 자신이 실패자였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현재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자세로 목회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목회자 자신뿐 아니라 성도들의 영혼과 삶을 좀먹는 것인지 직설적인 화법으로 밝히며 “꿈 깨라”고 말한다.

목회에 실패한 목사가 말하는 ‘진짜 목회’,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릇된 성공의 척도에 현혹되어 교만, 자기 의존, 외로움, 고립, 자기 파괴에 빠져 고통 받는 목사들과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오늘날 목회현장에 켜진 적신호를 감지하고 돌이키도록 안내한다.

“성공이란 갈등이 없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 된 교회이다.”
“많은 목사가 비난의 부재를 성공과 동일시한다.”
“목사들이여! 지금 사람들이 우리를 따르기 원하는가, 예수님을 따르기 원하는가?”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좇아가지 못하면서 어떻게 교인들 앞에서 가르칠 수 있겠는가?”

형식과 외형에 치중하다 본질을 놓치고 흔들리는 목회자들에게 이 같은 조언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빠져있는 함정을 직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성공을 재정의 할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열정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성경말씀을 토대로 하나님 중심의 목회로 전환할 것을 제시한다.

저자는 “교회의 오랜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 어떤 혁신적인 시스템이나 모델이 나타난다 해도 절대로 교회 내의 문제와 죄, 상처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그분만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을 붙잡고 교회됨을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을 것을 주문한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