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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은 코리언이다"발해 멸망의 원인으로 10세기 경 집단 이동 역사 추적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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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호] 승인 2014.12.01  1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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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민족의 대이동
손성태 지음/코리 펴냄

인디언들의 조상들은 1만 5천년 전에 얼어붙은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왔다

“우리의 뿌리가 어떠했는지 거기에 있었다. 사라져버린 우리민족 고대사의 이야기가 우리민족의 혼 ‘얼’과 함께 거기에 고스란히 있었다.”
우리 민족의 고대사를 새롭게 추적하고 있는 손성태 교수(배재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가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거기’는 어디일까? 지구상에서 우리와는 반대쪽에 위치한 남북아메리카이다.

인구수가 곧 국력이던 시절, 동북아 역사가 시작된 이래 북방 민족들 가운데 가장 인구수가 많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동북아에서 가장 비옥한 만주대평원을 비롯해 넓은 땅을 차지하며 살았던 북방의 강자였던 우리 민족이었지만 700년 후인 10세기 경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좁고 척박한 땅에 살던 작은 민족 거란과 숙신이 인구가 폭증해 만주대평원을 차지한 반면 우리 선조들은 한반도 청천강 이남으로 밀려 좁은 땅만을 차지한 소수민족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집단적으로 사라진 것이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저자는 3세기에서 10세기 사이, 정반대로 흘러간 우리 민족의 역사에 시선을 집중하고 연구해 온 가운데 그동안 우리가 알던 역사와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그가 풀어내는 우리의 고대 역사는 이렇다. 발해의 멸망 원인은 역사교과서에서처럼 지배집단의 권력투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여·고구려·발해 멸망의 근본 원인은 백성들의 이탈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북쪽으로 대규모 이동해 오늘날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도착한 후 알류산열도를 통해 대규모 민족이동으로 아메리카로 건너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우리 선조들이 3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대규모로 아메리카로 건너가 오늘날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기원 이후 인류역사의 최대 사건이며 동시에 세계사와 우리 민족사 최고의 사건”이라고 말하면서 책을 통해 그 증거를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 지역에 살았던 인디언들 모두가 우리 민족의 후예이고, 멕시코의 아스태가문명, 유카탄 반도의 마야문명 그리고 페루의 잉카문명까지 모든 문명도 우리 민족이 일으켰던 문명이라고 밝히면서 책에서는 우선 멕시코 중심으로 그 증거들을 의복, 장신구, 풍습과 놀이, 유물, 달력과 의술 등으로 나눠 증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랫동안 사학자들이 찾고자 노력했던 고조선의 수도 아사달(阿斯達)이 요동의 북진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반달형 돌칼에 대해서도 청동기시대 곡식 이삭을 잘랐던 도구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우리 선조들이 ‘부엌칼’ 용도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1492년 신대륙 발견으로 백인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때 인디언 남자 어른들은 상투를 하고, 검은 갓 모자를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었으며, 여인들은 한복을 입었고, 쪽진 머리에 비녀를 꽂기도 하는 등 우리와 유사했던 것을 사진 등을 통해 제시한다.

또 인디언들이 옷감을 짜기 위해 베틀과 물레를 사용했는데 그 구조가 우리 선조들이 19세기까지 사용하던 것과 일치하고, 선인장에서 뽑아낸 섬유로 짠 옷을 ‘삼베(sambe)’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들도 윷놀이를 했고, 윷놀이 판에 사용되던 작은 돌이나 나무 조각을 ‘말(horse)’이라고 불렀으며, 윷을 던져 ‘모’가 나오면 ‘좋다(jouta)’라고 외쳤고, 아이를 낳을 때 집 앞에 ‘금줄’을 치는 것이나 장례식 풍습, 달력 체계와 거기 사용된 용어, 침술에서 침놓는 혈자리 등이 모두 우리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은 코리언”이라면서 “인디언들의 조상들은 1만 5천 년 전에 얼어붙은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왔다”고 설명, 지금까지의 인류학과 세계사, 그리고 우리나라 고대사도 다시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은 과연 억지일까? 그는 끊임없이 역사의 진실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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