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122회 정기이사회서 올해 결산 보고

   
▲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성경을 기증받고 기뻐하는 미얀마 하와나가 부족 소녀.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경기 침체와 출판시장의 불황에도 국내외 성경 보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개최한 122회 정기이사회에서 권의현 사장은 올해 성경을 국내에는 559,800부 보급해 지난해에 비해 32,989부(6.3%) 증가했으며, 해외 보급은 119개국에 235개 언어로 총 6,890,301부를 보급해 지난해보다 621,905부(9.9%) 증가한 수치라고 보고했다.

특히 국내 보급의 경우 개역개정판 성경이 397,251부로 지금까지 총 8,184,135부가 보급됐으며, 국내 출판사들이 개역개정판 본문을 이용하여 출판한 주석 성경 9,404,184부를 포함하면, 1천7백6십만여 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이 보급됐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맞게 개발해 보급 중인 스마트폰용 성경 어플리케이션은 6,700여 개, 원어 성경을 포함한 깊이 있는 성경 연구를 돕기 위해 개발된 아이패드용 성경과 USB 성경은 약 5,100여 개가 보급됐다고 전했다.

해외 보급에 있어서는 노년층, 청소년층, 여성 등 각 계층의 요구와 세계 각 성서사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출판한 각종 언어로 된 성서, 독자들의 감각에 맞춰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급한 다양한 고품질의 성서들이 반포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성서운동 지원을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본부를 통해 재정적·인적 지원과 개별 미자립성서공회들에 대한 직접적인 성서 무상기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을 소개, 올 한해 아프리카 24개국, 중남미 12개국, 유럽 중동 지역 7개국, 아시아 5개국 등 총 48개 성서공회에 355,552부의 성서를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 5월에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서출판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도 보고됐다. 성서출판회의는 세계총회 및 세계성서사업 지원회의와 더불어 세계적인 규모로 개최되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주요 회의 가운데 하나로, 대륙을 순회하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내년 회의는 2년 전 네덜란드 회의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위한 성경 컨텐츠 생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권의현 사장은 “개최국 성서공회로서 성경 컨텐츠 개발과 출판 및 제작 분야를 망라하는 통합 서비스를 소개하고, 바이블코리아 및 반포센터의 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성경 출판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본 공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판 성경 보급을 위해 2012년 12월부터 번역하기 시작한 <새한글 성경전서>은 올해 10월 말까지 기초 번역 작업이 86% 진행됐으며, 구약과 신약 책임번역자가 번역 완료된 본문 중 복음서와 율법서의 번역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새한글 성경전서>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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