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인 12월, 성탄절 절기를 맞아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 마침 총신대 교회사 교수인 박용규(58)님이 쓴 ‘세계 부흥운동사’를 펴본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는 40년 동안 부흥이 정지 되었노라고 기록하고 있다.

40년이면 1973년 빌리 그레함의 여의도 집회와 이듬해인 1974년 엑스폴로 74, CCC 중심의 여의도 대회가 있던 때였다. 맞다! 그때 한국교회는 갑절 이상의 부흥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교회 인구는 3백여만 명이었는데 1973년과 1974년 여의도 대회 후 한국교회는 6백만, 또는 7백만 명이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수년 내에 1천만 명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뚝! 부흥하는 소리는 없어지고 이단과 사이비한 인물들이 경영하는 교세 운동이 덩달아 일어나면서 한국교회는 병들기 시작했다. 자만심 가득한 대형교회들, 큰 교회들이 일어나서 자기 잘났음을 뽐내고 지교회, 직할교회, 더 나아가서 지성전 교회 운동을 해가면서 신자들 줄 세우기에 쉴날이 없는 ‘신자 장사꾼’ 같은 목회자들도 등장했다. 더 나아가서 우리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면서 신자들 허리에 이단자의 띠를 둘러 매 주고 있는 ‘신자 사냥꾼’들이 한 축을 이루면서 한국교회는 일반사회로부터 ‘개독교’ 소리까지 들으며 낭패스런 날들을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40년 주기라고 할까? 더는 망설이지 말고 일어난다. 부흥을 위하여 기도한다. 말씀을 그리워한다. 회개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나도 함께 죽었거늘(갈 2:20)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속되게 살아온 날들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성령의 인도와 충만을 갈망한다. 드디어 변화의 바람이 분다. 불게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서둘러서 저 옛날(1907년) 평양과 원산의 부흥시대를 되찾아야 한다.

북한의 현실이 매우 위태롭다. 3년차 청년 권력인 김일성 수령 손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얼마나 믿어야 할지 불안하고 궁금하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 한국교회는 신앙으로 몸과 마음을 단장해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을 그리워하며, 회개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하늘 백성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물러설 이유가 없다. 물러설 곳도 없다. 우리는 무조건 주 예수의 부흥, 다시 불길처럼 타오르는 예수의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더구나 요즘 ‘부흥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신자들을 들볶아대는 사이비 목회자들이 행세하고 있는 잘못된 풍토를 다 걷어내고 21세기 새 시대 한국의 부흥 시대를 이루어야 한다.
도적같이 오리라, 하신 말씀처럼 주의 재림은 물론 남북통일의 날이 어느 날 급히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대비하는 뜻으로도 교회는 힘과 능력이 있는 예수의 영광이 되어야 한다.

절망한 마음, 가난한 마음, 심령이 가난한 인격의 사람들이 되자. 지금 한국교회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부흥이다. 다시 일어나자. 새로워지자. 회개하자. 진실로 더욱 진실로 돌이켜 다시 한 번 부흥의 은혜를 갈망하자.
교회가 살아나야 한다. 불임증을 극복하고 자녀들을 생산하는 듯이 신자들은 교회들마다 새 신자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드디어 40년 주기 불황을 털어 일어나서 부흥하라. 한국교회여!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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