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 돕는 ‘바이블 타임(BibleTime)’-성경 읽기 운동 선교단체 ‘원바디’ 간절함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편집, 매일 20분이면 누구나 1년에 성경 1독 할 수 있어

   
▲ 성경 소책자 Bible Time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원바디 직원들.

12월의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와 신자들은 행사와 예배 등으로 마음이 들뜬다. 세상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느라 한창이다. 성탄절에 가족이나 친구, 태신자 등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성경읽기 운동을 벌이는 선교단체 원바디(대표 박형석)가 크리스마스 선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월간지 ‘바이블타임’이 바로 그것이다.
금년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바이블타임 선물 보내기’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원바디 어플과 홈페이지(www.onebody.org)에서 매달 1~2천원이면 ‘성탄선물보내기’에 동참 할 수 있다. 매일 본문을 따라 큐티해 나가면 매년 성경 일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1년 통독용 ‘매일 성경’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성경은 본문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다른 큐티와 다르게 ‘성경 본문’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12월 22일 날짜에는 요한일서 1장 1~3절 말씀이 차지한다.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풀이가 한 귀퉁이에 소개되어 있다.
이 운동의 특징은 성경은 많은데, 읽지 않는 폐단에서 탈출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복음이 자본주의에 함몰되고 있다는 지적은 신자들의 70%가 하루에 성경을 전혀 읽지 않고, 35%는 1년에 한 번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에서도 그 심각성이 잘 드러나 있다. 성경이 곳곳에 있지만 정작 읽지 않는 것이 문제임을 ‘원바디’는 인지하고 ‘읽고 싶도록’ 편집을 다시 해서 월간으로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다.

종교개혁 이후 성경읽기가 자유로워졌지만 신구약 성경의 편집은 500여 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 부담감은 신자들에게 있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것이다.
원바디의 ‘간절한 성경 읽기 열망’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블타임은 2014년에만 해도 15만부가 발행될 정도로 인기다. 수원중앙침례교회 3,000부 등 국내 7만부(한글판)와 중남미 6만부, 미국 1만부, 기타 지역 1만부 등 해외에서 8만부(영문판 등 5개국어)를 발행했다. 내년에는 20만부를 발행해 20만 성도가 매년 성경1독을 하게 도전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가 답지되고 있다. 원바디 홍보대사인 최선규 아나운서(CTS기독교TV)는 “평소에도 특별한 분에게 성경을 선물해 왔다”며 “바이블타임은 실제 성경을 읽게 만들어 그냥 성경을 드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원바디 홈페이지에는 성경 1독한 이들의 간증과 함께 성탄선물보내기 운동을 응원하고 있다.

“바이블타임으로 인해 생애 첫 1년 1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말씀으로 더욱 주님과 교제하겠습니다”(고정훈 씨), “저희 신랑이 바이블타임 덕분에 성경1독을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강재은 씨), “성경 읽는 것이 잘 되지 않았는데 바이블타임 덕분에 올 한해 1독을 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과도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아요”(이미경 씨), “성경1독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출근할 때 가방에 넣어서 매일매일 말씀을 묵상할 수 있어 참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조주영 씨) 등 다양한 감사의 글이 속출하고 있다.

   
▲ Bible Time으로 성경 읽는 코스타리카 고아들의 모습.

미국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는 “바이블타임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선교사 파견이 불가능한 북한에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고아원 출신인 조 목사는 카리브해의 아이티 씨티쏠레 지역에 있는 한 고아원에 매달 바이블타임 1,500여권을 보내주고 있다. 그는 “고아들에게 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바이블타임이야말로 고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의 스페인어 국가들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코스타리카 기독교TV에서는 바이블타임으로 성경읽기운동을 원바디와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페루의 C&MA 교단 소속 꼬노 노르떼 교회의 안또니오 로하스 목사도 원바디가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교회 부목사, 교회 이웃들에게 바이블타임을 선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원바디 아프리카본부는 케냐, 탄자니아, 남아공, 짐바브웨에서 현지인 교회들을 독려하여 바이블타임으로 성경읽기운동을 펼치고 있고, 원바디 미국본부와 유럽본부에서도 한인교회는 물론이고 현지교회와 함께 성탄선물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1644-9159).

원바디는 1998년 경북 포항 한동대 학생들이 만든 크리스천 네트워크 ‘호산나넷’에서부터 시작됐다. 바이블타임 발간, 성경 읽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성경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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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수 목사
원바디 회장

“부흥의 역사는 성경을 읽을 때 일어났다”

원바디 회장 최부수 목사-고아들에게 ‘말씀’ 양육이 절실한 때


“빵을 주는 곳은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양식을 주는 곳은 드뭅니다. 원바디는 고집스럽게 말씀을 먹이는 운동입니다.”
원바디 회장 최부수 목사는 ‘성령 대부흥’의 역사는 성도들이 성경을 직접 읽을 때 일어났음을 강조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성도들의 마음에 장작(말씀)을 쌓아 태워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오늘날 복음이 퇴색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읽는 것을 등한히 했기 때문”이라며 ‘바이블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연인, 가족, 동료 등에게 성경만큼 특별한 선물은 없습니다. 바이블타임은 성경만 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게 만듭니다. 매일 10~20분만 투자하면 1년간 성경 일독이 가능합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서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은총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최 목사는 “성경읽기는 역사적으로 부흥의 단초였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한 훈련”이라고 강조한다. 한 사람의 설교와 도전으로 부흥의 불을 점화 할 수 있으나, 성도들의 마음속에 장작, 즉 하나님의 말씀이 쌓여있지 않으면 변화된 삶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5만 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는 평생 성경 200독을 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단초를 제공한 고 길선주 목사는 구약 30독, 신약 100독, 요한계시록 1만 독을 했다”고 소개하면서 자세히 설명한다.

“말씀으로 무장한 길 목사는 교회의 사랑을 넘어서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여 독립운동에 앞장서서 독립선언문에 서명했고 그로 말미암아 일제에 의하여 감옥에 갔지만 낮에는 신구약을 읽고 밤에는 요한계시록을 암송했다. 김익두 목사는 깡패에서 회심 후에 매일 목욕하고 신약 100독 후에 세례를 받았고 평생 구약 100독, 신약 1,000독을 해서 예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받아 예언과 신유의 역사를 일으켰다.” 성경 읽기를 통해 성령의 한 사람 개인이 변화되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 기여도가 얼마나 컸는지를 최목사는 강조했다.

또한 최 목사는 원바디에서 부모 없는 어린이들을 성경으로 양육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19세가 되면 고아원이나 정부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데, 약 60%의 여자 아이들은 매춘부가 되고, 70%의 남자아이들은 범죄에 빠지게 됩니다.”

요셉은 17세에 고아처럼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 앞에서 살아남았는데, 그것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음을 주목하고, 가난과 세상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고아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달에 2만원이면 10명의 고아가 ‘바이블 타임’을 통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매년 성경을 일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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