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 집, 내 집 한복판, 바로
내 심장 한복판에 사시는 날이 오늘이어야 한다


이사야 7장 14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 중에 임마누엘은 하늘에서 부르고 땅에서 화답하는 하나님의 계시이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 이는 예수에게서 응답이 이루어졌다. 처녀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곧 그 이름 그대로 인류의 메시아셨다. 그러나 그 정도만을 가지고는 임마누엘의 참뜻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이 사람 되시다, 또는 사람과 함께 하시다 만을 가시고는 반쪽짜리일 뿐이다.

하나님의 상대가 있다. 상대는 누군가? 누가 하나님의 상대인가? 사람인가? 사람이다. 사람 중에 누구인가? 나 곧 본인 자신이어야 한다.
정확하게는 하나님이 사람 되어 사시는 뜻은 사람이, 하나님을 모시는 사람이 하나님처럼 살아야 한다는 동반 목표가 있다.

하나님이 사람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들로, 그의 지체로 그의 약속에 참여하는 것이다(엡 3:6).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그의 몸을 이루는 것이다. 그의 지체요, 그 신분은 하나님의 아들딸 중 한 사람이어야 한다. DNA가 일치하는 자식이다. 양자는 DNA가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양자가 아니라 아들이고 자녀이다. 바울의 표현에서 양자가 있으나 그렇다면 친자 단계까지 나아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다시 정리한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다, 하나님이 사람 되신다는 뜻은 우리들이 지금까지 동의해 왔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인가? 목석(木石)인가? 사람 또한 하나님의 오심에 대하여 동의 또는 아멘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사시는데, 내게 오셔서 나와 함께 사는 하나님이 내 집 안 어느 구석, 골방이나 다락방, 또는 헛간 아니면 개집에서 사시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집, 내 집 한복판, 바로 내 심장 한복판에 사시는 날이 오늘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아! 결코 방심하지 말자. 그러므로 진흙덩이 내 인생이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으면 하늘과 땅이 만난 것이다. 한국 역사 철학의 비조가 되는 원효가 진속일여(眞俗一如)라는 깨달음의 언어로 우리 앞에 서있으나 그렇다, 진속이 하나 일 수 있다면 그 사람도 진리에서 멀지 않구나.
오늘의 크리스천들이여, 우리는 이제 더는 숨죽여서 죄인처럼 살지 말고 하늘 아래서 거칠 것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기 노력, 자기 공력, 자기 도덕과 윤리가 아닌 임마누엘 주 하나님의 은혜로 오신 예수와 함께 누리는 은혜로 되는 것이니 어느 누구에게 빚진 것이 없다.

오직 우리 마음에 쌓인 두려움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으로 가능하다. 담대하자.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자. 특별기도, 무당기도, 가정제단 기도, 신령의 기를 받는 일도 필요없다. 오직 주 예수의 말씀을 따라서일 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오랜 세월동안 어린 것들, 거룩을 도적질한 종교들에게 붙잡혀서 죄인으로 사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니다. 결코 아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주 하나님, 예수 십자가 절차에 동의하신 하나님, 그 십자가에 동반죽음(갈 2:20)을 경험한 자들에게 자녀의 권세로 오신 주님, 영화로운 날을 여셨도다.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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