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2:1~6

 

   
▲ 이기복 목사

 “오직 주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 마음, 사고를
 주님에게 향하고 고정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주만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맞추라’ 또는 ‘고정시키라’는 의미입니다. 미가서 7:7절 후반부에는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라고 합니다.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오직 주님을 바라 볼 때 결코 낙심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새 힘을 얻고 승리합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주님이시오 우리를 온전케 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어려워하고 주저앉으려고 할 때마다 ‘일어나라 걸으라 내가 새 힘을 주리라’고 연약한 팔과 다리를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2015년은 양의 해로 을미년(乙未年)이라고 합니다. 양은 온순하고 순진하여 목자만 바라보고 따르는 동물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노래한 다윗처럼 우리의 온전하고 영원한 목자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오직 주 만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1절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1)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 증인들은 크게 두 종류 입니다. 하나는 우리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과 먼저 가신 믿음의 선열들(히 11장) 그리고 천군천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외롭게 경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수많은 우군의 응원단과 격려자들이 있습니다. 구름 같이 둘러싼 증인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응원을 해줍니다.
또 하나는 우리를 지켜보는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허다합니다. 믿는 사람이 아주 작은 것 하나 잘못하고 실수하면 크게 비난하며 소문을 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있어서 믿지 않는 이방인들과 사탄 마귀에게 책잡히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2)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은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연초부터 버려야 할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미련을 갖지 맙시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립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를 받은 다음에는 이전에 좋아하고 자랑하던 것들을 마치 배설물(排泄物)과 같이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단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3) 인내하는 경주자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인내’란 말은 헬라어로 ‘휘포모네’인데 참고 인내하되 끝까지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인내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평생 인생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기가 아닙니다. 태어나 죽는 날까지 마치 마라톤을 하는 선수와 같이 참고 견뎌야 합니다. 인생의 경주를 하다보면 죽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 견디는 사람이 결국 성공합니다(롬 12:12, 약 5:7).

2. 푯대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직 주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 마음, 사고를 온전히 주님에게 향하고 고정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여 어떤 기적과 변화가 일어나고 어떤 복을 받는지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군중 가운데 삭개오가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예수님의 눈과 눈이 마주치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는 수많은 환자 중 38년 된 중풍환자가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을 집중적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어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할까요?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믿음의 시작이고 근원이고 창조자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믿음이 성립될 수 없습니다. 온전케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베드로는 한 밤 중에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만 바라보았을 때는 바닷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파도치는 물결을 볼 때 즉시 빠져 들어갔습니다. 주님에게서 우리의 눈이 멀어질 때 우리는 세상의 물속에 빠져 들어갑니다. 그러나 예수님만 바라보면 넘어지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봅시다.
2015년, 우리는 우리의 참 목자가 되시는 주님만 바라봅시다. 오직 목자만 바라보고 목자의 인도만 받는 양이 됩시다. 목자의 음성에 절대 순종을 합니다. 그리할 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우리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양들로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음성에 절대 순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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