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십자가 종교이다. 예수께서 인간의 한계 앞에서, 오직 불행한 인간들을 위하여, 마땅히 죄로 자기가 죽어야 할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어주심으로 인류의 화평, 그리고 모든 범죄한 인류와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어 내셨다. 그러나 이 법칙을 모르고, 또 외면하는 사단의 자식들이 오늘도 예수 우리의 구세주를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일전에 유럽의 중심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범들이 저지른 무자비한 학살에 의해 17명의 아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유럽과 세계의 양심들이 분노하였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10일 32개국 수반들과 1백 50여 만 명이 모여서 테러 규탄을 하고, 해당사국인 프랑스와 그 국민을 위로했다. 범인들이 어느 특정 집단 소속인지는 다 확인되지 않았으나 알카에다 소속이 아닐까하는 짐작을 하는 단계다.

테러범들은 이슬람과 기독교 관계로 몰고 가서 종교 분쟁으로 만들고 싶겠으나 프랑스는 지금까지 똘레랑스(관용)라는 이름으로 무슬림들을 대해 왔다고 한다. 유럽의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이슬람 종교에 너그러웠노라고 하고 있으나 테러범들의 직접 요구를 들으면 할 말이 많지 않다. 한 신문사의 만화, 이슬람 교주인 대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만화가 무슬림들의 가슴에 분노의 불길을 일으켰다는 데 프랑스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왜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한 종교 교조의 성장과정 이야기 등에 대하여 그토록 민감한가? 이슬람은 그 역사가 1천 4백여 년이며, 신도가 전 세계적으로 16억 명 정도나 되는 거대한 문명 종교인데, 이 정도의 수준에서도 교조나 교주가 존경(일반적인 통례)을 받을 수 없다면 문제가 된다.

몇 년 전 덴마크의 모 신문 만화가가 몸통은 개요 얼굴만 무함마드로 그려 놓았던 일로 한번 소동이 일어났었는데 금번에도 교주인 무함마드의 풍자화로 말미암아 프랑스가 큰 재난을 당하고 있다.
그들은 무함마드 풍자화를 그린 사람들이 각국의 대통령이나 왕, 심지어 교황 풍자도 했노라고 변명을 하는데 각국의 대통령이나 왕을 장난거리로 등장시키고 교황을 웃기는 그림판의 소재로 사용했으니 무함마드도 예외일 수 없다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최소한 한 집단의 가풍을 잇는 가장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한국인의 정서도 있지만 기독교에 비해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이슬람 신자들 앞에서 보란 듯이 대예언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그려대는 행위는 평지풍파다. 그것은 언론 자유도 아니고 미사일보다 위대한 펜의 힘도 아니다. 오히려 그들 프랑스 만화가들이 즐기는 그 펜은 무서운 폭력과 죽음, 더 나아가서 자칫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종교 분쟁을 확대해 갈 수 있고, 끝내는 대 전쟁으로 인류 역사의 큰 비극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이슬람은 태생부터 기독교의 찬밥이었다. 벤치마킹을 했느니, 짝퉁이니…라면서 기독교의 푸대접을 받은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서 기독교는 세계평화의 중심이기를 위하여 정공법으로 십자가, 오직 십자가 예수의 방법 이외의 다른 행동은 반드시 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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