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7절

   
▲ 이영훈 목사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받아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뜻을 가지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민족들, 강한 자와 약한 자들이 하나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4장에서는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서로 거리끼게 하지 말고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일에 ‘강한 자’가 앞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본문은 믿음이 강한 자에게 주시는 구체적인 권면입니다.
이웃을 기쁘게 하라(1~2)

강한 자일수록 형제를 돌아볼 넉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를 이뤘습니다. 복음 가운데 한 몸으로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정직히 생활하는 데에 거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서 연약한 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웃을 기쁘게 하라는 적극적인 권면입니다. 나를 기쁘게 할 일들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내놓아야 합니다. 선은 이웃에게 영적으로 유익이 되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할지라도 경우에 합당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말해야 합니다. 선을 이루는 행동입니다. 또한 선한 언행은 결과적으로 교회의 덕을 세웁니다. 덕은 공동체의 유익을 우선하여 모두의 유익을 좇아 행하는 마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3~4)

우리가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빌립보서 2장을 보면 ‘너희는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 됨을 포기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오셨습니다.

대상의 모양이 되어 섬기셨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의 죽음이셨습니다. 자기를 비우고 버리는 것, 대상의 모양이 되어 섬기는 것,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그리 해야 합니다.

바울은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교훈합니다. 주님은 자기를 기쁘게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예수님에게 떨어져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는 전에 기록된 말씀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에 보응하시고 심판하시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시 69:9). 나보다 형제를 기쁘게 하는 일은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삶인 것입니다.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5~7)

예수님을 본받는 것은 하나님의 인내와 안위가 주어져야 가능합니다. 안위는 보혜사 성령을 가르치는 단어로 성령의 위로와 안위를 통해서 형제간의 사랑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이제 선을 이루며 덕을 세우기 위하여 예수님을 본받아 형제를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뜻이 같게 되고, 마음이 하나 되며, 말이 하나 되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이 강한 자는 마땅히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들은 웬만한 고난이 닥쳐와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웬만한 말과 행위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며 받아들입니다. 큰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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