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대 목사

월 : 아브라함의 축복(창세기 13:1~18)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먼저 건강의 복을 받아 100세에 이삭을 낳았고, 물질의 복도 받았습니다(2). 그의 아들 이삭도 거부가 되었고(창26:12~13). 야곱은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떠났으나 두 떼나 이루었고, 요셉도 종으로 애굽에 팔려갔으나 결국 총리가 됩니다.
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살펴봅니다. 먼저 아브라함은 양보하기 어려운 것을 믿음으로 양보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땅을 나눌 때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13:9)면서 먼저 조카 롯이 선택하게 합니다. 이는 자신의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그 믿음대로 그를 인도 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사람인지라 롯이 좋은 땅을 차지하고 떠난 후에 허전 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4~15) 하십니다. 롯은 세상 기준을 바라보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바라보았고, 결국 바라 본대로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 기도 : 먼저 믿음으로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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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평강의 왕(창세기 14:10~20)

본문은 사해 주변의 5개국과 엘람 동맹국 간에 전쟁이 일어나 롯이 엘람 동맹국의 포로 된 상태입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뒤따라가 롯을 구하는데 귀환 중 멜기세덱을 만납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아브라함을 축복하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드립니다(19~20). 이는 십일조에 대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다음으로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하여 라반의 집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단을 쌓고 십일조를 드리겠다(창 28:21~22)는 기록이 이어집니다. 이를 통해 십일조는 모세를 통한 율법이 아니고, 아브라함을 통한 믿음의 표시임을 말해 줍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 돌아 왔다는 표(말 3:7~8)이고, 하나님의 축복하심에 대한 약속입니다. 십일조는 물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는 결단입니다(말 3:10).
또한 아브라함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림은 우리 주님이 십일조를 받으시는 분임을 말해 줍니다. 멜기세덱은 평강의 왕(요 14:27)이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늘 무언지 모를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 살렘 왕 그리스도께로 나오는 것입니다.

▶ 기도 : 구별하여 드리는 삶을 통해 주님 주시는 평안을 맛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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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창세기 15:1~2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3년 된 암소와 3년 된 암 염소와 3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다가 희생을 드리므로, 삶과 죽음의 언약식을 가집니다(9~11).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므로,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사이에 짐승의 희생을 통해 언약한 언약이 확증됩니다(17~18). 이 언약식을 통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인정하셨다는 의미,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먼저 네 몸에서 네 상속자가 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4). 그 약속은 그가 100세에 이삭을 태어나게 하시면서 이루셨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네 자손이 이방에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400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겠지만 내가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징벌하여,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13~14)는 것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린 장자의 죽음 재앙을 끝으로 그대로 성취됩니다(출 12:35~36). 이처럼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 모든 역사는 다 하나님 섭리아래 있고,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언약가운데 사는 축복의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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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아브라함의 실수(창세기 16:1~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상속자를 약속(15:2~4) 하셨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점점 늙어 아이를 가질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감을 본인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사라가 여종 하갈을 통해 후사를 도모합니다(2). 아브라함도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실수입니다. 결국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그런데 이삭이 태어나자 갈등이 생깁니다. 보다 못한 아브라함이 하갈과 자신의 아들인 이스마엘을 좇아냅니다(창 21:9~11). 아브라함의 이 한 번의 실수가 가정불화와 수많은 어려움을 수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에 75세,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창 12:2), 롯이 떠난 후 다시, ‘네 몸에서 상속자를 낳을 것이다’(15:4) 했지만 86세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는 하나님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100세가 되어 이삭, 믿음을 계승할 상속자가 태어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인간이 조급해서 기다리지 못하고, 아브라함처럼 세상 방법으로 이루어 보려다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 기도 : 하나님의 방법으로 형통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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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 새로운 할례의 언약(창세기 17:1~22)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고향, 친척과 아버지의 집, 하란을 떠나 하나님 인도하시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곧 믿음이 흔들려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가정파탄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하나님 도우심으로 벗어납니다. 하나님은 그 축복을 계승할 자녀도 약속하셨습니다(15:4). 세밀하고 자상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봅니다. 아브라함이 99세 될 때 다시 하나님께서 나타나 말씀하십니다(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신앙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십니다(17:5).
또 새로운 할례의 언약을 세우십니다(10).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명하신 것은, 소변 보면서 ‘나는 하나님 백성이다’를 최소 하루 7~8번은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할례가 신약에 와서 세례로 이어지고, 세례 받은 우리는 그래서 늘 하나님은 전능자, 나는 그분의 자녀임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하든지 늘 그분을 기억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인도하신 그분이 우리도 세밀하게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99세에 할례를 받고 나서(24), 그의 믿음이 견고해 졌고, 결국 100세에 이삭을 낳습니다.

▶ 기도 : 우리 삶 속에서 아브라함 같은 믿음을 경험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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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창세기 18:1~15)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약속을 받는 데 이리저리 많이 흔들렸습니다.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은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를 정성껏 대접합니다(8). 그들이 먹고 다시 아브라함에게 아내 사라가 내년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사라는 속으로 웃습니다(10~13). 하나님의 사자가 또 다시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4) 말씀하시니, 사라가 웃지 않았다고 둘러 댑니다.
여기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려고 그를 선택하여, 그 뜻을 말씀하시는데 그는 들을 때뿐이고, 곧 믿음이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마다 다시 오셔서 말씀하시고, 전능함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며, 결국 그가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집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역시 우리를 선택하셔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직분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늘 환경을 보고 낙심하고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때 마다 우리를 다시 붙들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세밀하신 인도 때문입니다.

▶ 기도 : 말씀을 기초하여 견고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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