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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과 훌
구택회 목사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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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호] 승인 2015.03.12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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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비 넘으면 또 큰 고비, 큰 고비 넘으면 또 작은 고비 삶의 과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때마다 주님을 의지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모세에게 주신 돌비의 십계명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였습니다.”

 

   
▲ 구택회 목사

월 : 아론과 훌 / 출애굽기 17:1~16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은 기근과의 싸움이기도 했지만 이방민족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직면해야만 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아말렉입니다. 아말렉 족속은 팔레스틴 남부 광야로부터 시내반도에 걸쳐서 살던 싸움에 익숙한 민족입니다.

이스라엘과 가끔 전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후에는 사울에게 타격을 주기도 했지만(삿 6:3) 다윗에게 격파된 족속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은 지형적 악조건도 문제였지만 이방민족과도 수시로 조우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환경에도 그들이 40년 광야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민족의 정체성과 신앙으로 동질성을 회복한 결과요, 서로 돕고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한 결과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은 아론과 훌입니다. 이 아론과 훌이 광야에서 모세를 도와 손을 종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격퇴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지도력과 지략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묵묵히 모세를 도운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도자를 도와야 합니다. 임직자는 환난 중에 있는 성도를 돌아보며 전도, 선교, 교육, 예배를 돕는 자들입니다.

▶ 기도 : 주님, 아론과 훌 같은 협조자 되게 하소서. 아멘.

 



화 : 너와 나의 공동체 / 출애굽기 18:1~27

모세는 유능하고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다수의 이스라엘 민족이 힘든 과정을 거쳐 애굽에서 인도해냈던 것입니다. 한 사람도 낙오자가 없게 하며, 공평하게 사랑하고 배려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손색없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세 자신도 육신적 몸을 가진지라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장인 이드로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세가 그 많은 백성의 소송을 혼자 다루느라 백성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드로는 모세에게 일의 분담을 제한합니다(18).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 등 재덕이 겸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백성 가운데서 뽑아 일을 분담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합니다. 확실히 이드로는 모세보다 사회적 경험이 많은 인생의 선배였습니다.

노인의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긍적적인 측면도 많은 것입니다. 그들은 국가 발전의 헌신자들이요 오늘의 사회를 근면으로 일군 공로자들인 것입니다. 한 사람이 아무리 능력자라도 만능일 수 없습니다. 서로 협조하며 과중한 업무를 분담한다면 더욱 일의 능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기도 : 공동체인 교회에서 협조하며 직임을 잘 감당케 하소서. 아멘.

 


 

수 : 이스라엘의 하나님 / 출애굽기 19:1~25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정착하게 된 역사는 야곱시대로 거슬러 보아야 합니다. 이는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의 공헌과 야곱의 4명의 아내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야곱을 에서의 눈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야곱을 살릴 길이라고 생각해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가 그를 당분간 친정으로 보내는 데서부터 시작된 사건입니다.

리브가가 야곱에게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하란으로 가 있으라고 하는데, 그 몇 날은 20여년이 되었고 그곳에서 레아, 라헬, 그리고 몸종이었던 빌하, 실바와 결혼하여 자녀를 열둘이나 얻게 됩니다(창 27:43~45). 라헬의 자녀는 요셉과 베냐민이었는데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로 애굽에 팔려갔고 그곳에서 신실하고 정직할 뿐 아니라 신앙으로 살아 바로의 배려로 풍년과 흉년 각 7년씩을 잘 대비했고, 이로써 애굽의 총리로 확고한 지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애굽의 실력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를 통해 야곱 가정 70명의 대식구가 기근과 가뭄을 피해 애굽에 정착했으나 바로가 죽고 요셉 가정의 영광도 지난 오랜 세월 후에는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 기도 : 말씀과 믿음으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아멘.

 


 

목 : 십계명을 주신 의미 / 출애굽기 20:1~26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은 민족성과 신앙을 잃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언젠가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애굽 탈출의 성공은 곧 해방이라고 여겼으나 그 해방도 잠깐, 이들 앞에는 무수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그 많은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고 온 것도 큰일이었으나 더 큰 문제는 광야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도 급기야 시내산상에 올라가 여호와 하나님을 찾습니다(19:3).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게 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사도 어떤 때는 융단 위를 걸을 때도 있지만 또 어떤 때는 돌길을 걸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배가 항구에 도달하려면 순풍에 돛을 달 때도 있지만 역풍에 돛을 내릴 때도 있습니다.

작은 고비 넘으면 또 큰 고비, 큰 고비 넘으면 또 작은 고비 삶의 과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때마다 주님을 의지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모세에게 주신 돌비의 십계명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였습니다.

▶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실하게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

 


 

금 :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함 / 출애굽기 21:1~36

십계명을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대별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그 후에는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이 십계명은 십자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자는 수직적 종목을 의미하며 후자는 수평적 횡목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계명과 율법은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명령이 이 두 가지 계명에 포함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명령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22~27절에 ‘이 에는 이’라는 원칙을 적용하는 법이 상해나 폭행을 보복적으로 응징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므로 피차 피해를 줄이고 화목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교훈하신 말씀입니다.

또한 15, 17절에 ‘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라고 한 말씀이 그대로 법이 된다면 수많은 젊은이가 죽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상징적으로 봐야 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의 생명을 중시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다수의 편에 서는 것이 언제나 현명한 것이 아님도 알아야 합니다(23:1~3).

▶ 기도 :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토 : 나도 있고 너도 있는 사회 / 출애굽기 22:1~31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회의 경제, 건강, 지위의 약자들을 배려하고 책임까지 지우시는 말씀입니다. 21~25절에 나그네, 과부, 고아, 가난한 자가 나옵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이들이야말로 방관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대상입니다.

어느 누구도 돌볼 사람이 없다면 사회는 황량할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은 의심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책임지라시며 거룩한 미덕을 발휘할 것을 독려하십니다. 이들을 돌보지 않고 불쌍히 여기지 않으면 그들의 남편이시며 아버지이시며 주인되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일이 됩니다. 작금의 사회 문제가 심각한 것은 ‘나만 있고 너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은 더불어 살아감으로 활력 있고 다복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보아스가 복을 받았던 것은 그가 남편 없이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룻에게 자비와 온정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룻기 2:15~16).

이처럼 참 신앙인은 사랑과 자비가 있어 이웃의 아픔과 눈물을 같이 했습니다. 추수 때에는 곡식을 다 베지 않고 모퉁이의 일부는 가난한 자나 배고픈 자의 몫으로 남겨 놓아 그들의 고통을 외면치 않았습니다.

▶ 기도 : 우리의 이웃도 나의 생명처럼 아끼게 하소서. 아멘.

구택회 목사 / 점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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