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부활은 우리에게 죄 사함의 축복을 주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새 역사를 시작하게 하고, 동시에
영원한 나라를 얻게 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 앞에 서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부활 신앙의 축복을 체험하고 누리지를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확신에 찬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 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느니라.’


우리의 죄를 용서, 삭제
모든 종교는 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종교는 인간의 마음을 선으로 돌려 더 많은 선행을 행함으로 지은 죄를 상쇄하려는 방법을 따르게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인간의 모든 불행의 근본을 죄에 있다고 보며 그 죄는 심판을 받아야 하고 죄의 삯은 바로 죽음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레위기에서 피는 생명과 일체라 했고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무에 달린 저주 받은 자가 되어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엄청난 고통을 당하셨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는 자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의 탄식하는 소리가 온 우주를 진동 시켰습니다.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려고 희생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따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고 그의 은혜를 따라 믿음으로 용서해 주시고 죄 자체를 없이 하시고 구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새 피조물로 지음 받아
바울은 인간 모두는 아담 안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두가 죄인이 되었고 사망의 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운명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부활의 주님 안에 있어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베다니 촌의 나사로의 죽음을 보십시오.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들어간 지 나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납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동생인 마르다와 마리아의 가슴속의 희망도 죽게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하니 수의를 입은 채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마르다와 마리아의 가슴속에 좌절과 절망의 무덤문도 열려 버리고 희망과 즐거움이 꽃피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종교나 율법이나 윤리, 도덕의 교사가 아닌 우리에게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하려 오신 주님이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실 때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희망의 불꽃이 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마른 뼈 같은 인생이라도 주의 부활의 기운이 들어오면 다 살아날 수 있는 희망(에스겔 18:23)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신앙은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시작하게 할 것입니다.
 

영생하는 나라를 얻게 하심
인간의 운명은 이 땅에서 마쳐지는 것이 아닙니다(요 14:1~6, 고후 4~5장). 우리의 지식이 거부하고 이성이 거역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마음은 세상의 삶 건너편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것과 영원의 세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영원한 영광이냐 영원한 수치와 죽음이냐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수명을 조금씩 더해오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극복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하셨고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며 죽음 건너편의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증거하고 믿게 합니다. 성도들은 보이는 것에 의존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부활은 우리에게 죄 사함의 축복을 주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새 역사를 시작하게 하고, 동시에 영원한 나라를 얻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살도록 하십니다. 부활의 주님 앞에 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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