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130주년과 부활절 행사 다채롭게 진행

   
▲ 감리회는 4월 5일 부활절에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내한 130주년을 맞아 인천 제물포와 내리교회에서 행사를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는 4월 5일 부활절에 감리교회 선교 131주년, 아펜젤러·스크랜턴 내한 13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천 제물포에서 행사 및 기념예배를 드렸다.

감리회는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조선 땅에 첫 발을 디딘 4월 5일 오후 3시 제물포의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탑에서 선교사의 입항 기념식을 가졌다.

입항 재현행사에서는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낯선 땅에 도착한 후 무릎을 꿇고 기도드린 후 두려움이 사라지고 복음의 행진이 시작되는 순간을 퍼포먼스로 실감나게 그렸다.

전양철 목사(제물포문화선교사업위원회 이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상현 감독(중부연회)의 환영사와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인천광역시의회 노경수 의장, 박상인 의원(지역구 국회의원)의 축사와 인천기독교총회장 손신철 목사의 격려사로 진행된 행사가 끝난 후 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내리교회까지 약 1km를 걷는 도보순례를 하며, 시민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나누었다.

1885년 7월 19일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내리교회는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이자 인천의 모교회로, 2015년에는 오후 4시 기념예배를 드리는 터가 되었다.

예배에는 전용재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독, 실행위원, 평신도 단체장 등 목회자와 평신도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크랜턴의 손녀인 Saly Gale, 가우처 박사의 4대손인 John Gucher Bernet를 비롯해 아펜젤러를 파송한 연회였던 볼티모어연회의 마커스 매튜 감독(Bishop MArcus MAtthew), 세계감리교협의회 총무 Bishop Ivan Abrahams, 정희수 위스콘신연회 감독 등 국내외 인사들도 참석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과 공동으로 말씀 선포를 담당한 매튜 감독은 “우리의 과제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고, 화평케 하는 사람으로, 상한 마음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을 섬겨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선교사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보배로 가득 차고,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사랑과 빛을 마음껏 비쳐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기념예배를 통해 전 감독회장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임석구 이사장)에 130명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 미감리회 볼티모어-워싱턴 연회 역사학회가 감리회에 영구 기증하는 가우처 박사의 일기를 매튜감독으로부터 건네받아 충청연회 이성현 감독에게 전달했다. 이 일기장에는 1907년 6월의 첫 한국방문기가 담겨있으며, 충남 서천의 아펜젤러순직기념관에 건립중인 가우처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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