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성숙한 영적 생활로 충성 / 민수기 4:1~49
성경 66권 중 네 번째의 ‘민수기’는 ‘광야에서’라는 뜻이 있습니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출발해 광야를 거쳐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랑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을 향해 걸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은 곧 우리네 인생의 여정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은 레위 자손들이 여호와의 성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는 곧 군사행동과 같다(3절)고 하시면서 선한 싸움을 싸워 이겨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레위인 가운데 고핫 자손은 성소와 지성소를 담당하였고 하나님의 법궤를 비롯한 중요한 성물들을 관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성물을 만질 수는 없었습니다. 오직 성물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제사장뿐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아야합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레위인들의 인구를 조사하도록 명하셨습니다(35절). 이는 하나님께서 일할 만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30~50세까지를 찾으셨습니다. 이는 육체도 건강하고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사용하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내 호흡이 멈출 때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송하고 기도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여! 부름 받은 저희들 주님 일에 더욱 충성하렵니다. 아멘.

화 : 영적인 일을 꿈꾸면서 / 민수기 5:1~31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기에 하나님은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본문 5절 이하를 살펴보면 이웃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에 관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7절에는 지은 죄를 모두 자복하고 죄 값을 갚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1절 이하를 보면 아내의 불륜이 의심스러울 때에는 아내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갑니다. 제사장은 그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운 다음에 의심의 소제물을 여인의 손에 두고 머리를 풀게 하였습니다.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손에 들고 여인에게 맹세를 시키면서, 네가 결백하면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또한 여호와 앞에서 결백을 입증 받게 되지만, 네가 결백하지 않으면 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 저주가 된다고 선언합니다. 그때 여자는 아멘, 아멘 해야 했습니다. 이 규례의 진행 과정을 돌아보면 타인과의 성 관계가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죄악을 씻겨주신 예수님 앞에서 바른 신앙과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고, 성령의 은혜에 젖어 영적인 일들을 꿈꾸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여! 모든 죄를 회개하고 성결한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아멘.

수 : 나실인의 삶을 살아야 / 민수기 6:1~27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 역할을 담당할 민족이었습니다(벧전 2:9절 참조). 나실인은 ‘구별된 자’ ‘헌신한 자’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 전폭적인 헌신의 삶을 드리기 위해서 세상과 구별하여 세움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 첫째,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취하는 것을 삼가야 했습니다(3절). 거룩함을 해칠 수 있는 모든 육체의 향락을 절제해야 하는 것이 나실인이었습니다. 나실인 가운데 ‘세례요한’ 역시 포도주와 소주를 마시지 않았고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나실인의 정신을 마음에 지니고 성결한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둘째, 나실인은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았습니다(5절). 나실인의 긴 머리는 여호와께서 구별하셨음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말과 행실에서 주님의 자녀 된 모습이 드러나야 하겠습니다. 셋째, 나실인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6절). 영원하신 생명의 하나님 앞에서 죽은 시체를 만지는 것은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 헌신하겠다고 다짐한 나실인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제 1순위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실인의 정신을 본받아서 세상에 젖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사랑과 성령으로 살아가는 삶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여!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제일 순위로 삼겠습니다. 아멘.

목 : 감사함으로 헌신하기 / 민수기 7:1~89
본장에서는 여호와의 성막 건축을 모두 마치고 성막과 부속물에 기름을 발라 성물(聖物)로 구별하던 날, 각 지파의 족장들이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모습이 나옵니다. 첫째, 족장들의 헌물에서 연합의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3절). 앞으로 가나안을 향해 광야 길을 행진할 때, 여호와의 성물을 운반하려면 수레와 수레를 끌 수 있는 소가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지휘관 두 명씩 짝을 지어서 2명당 수레 1개와 소 2마리를 바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둘째, 바쳐진 헌물에 대한 분배의 정신을 볼 수 있습니다. 족장들이 바친 헌물은 모세의 손에서 레위인에게 주어졌고, 이것은 다시 레위인의 손에서 각기 필요를 따라 각 지파 자손에게로 분배되었습니다. 각 지파들은 불평 없이 감사함으로 받아 충성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맡겨주신 직책이 있습니다. 이를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충성과 순종의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분배가 적을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다했습니다. 우리도 서로가 연합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을 위해서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여! 제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시용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금 : 레위인의 정결의식은? / 민수기 8:1~26
레위인이 봉사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호와 앞에서 정결케 해야 했습니다(6절).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성물을 함부로 만지면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레위인들이 정결케 되는 의식에는 무엇이 필요했습니까? 첫째, 속죄의 제물이 필요했습니다(7절).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사 59:2절). 그래서 레위인이 하나님의 성소에서 봉사하기 위해서는 속죄제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둘째, 삭도로 몸의 솜털까지 밀었습니다(7절). 이것은 죄 된 삶을 모두 청산하고 성별 된 삶을 시작하는 출발을 의미합니다. 셋째, 의복을 빨아야했습니다(7절 하). 마음의 단장은 의복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추를 풀어헤치고 구두를 꺾어 신고 껌을 질겅질겅 씹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떻겠습니까?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야 합니다. 넷째, 제사와 안수입니다(8절). 온 이스라엘 회중이 모인 가운데 안수를 거행하는 것은 이스라엘 전체의 짐을 떠맡아 봉사하게 될 것을 의미하며, 아울러 거룩한 성별을 온 백성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레위인이 구별 되어 하나님께 봉사한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여 주님의 산 제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여! 죄 된 삶을 청산하고 이젠 성별된 삶을 살렵니다. 아멘.

토 : 유월절에 담긴 주님의 사랑 / 민수기 9:1~23
유월절은 출애굽 할 당시,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와 짐승의 초 태생을 죽이셨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는 은혜로 구원해 주셨음을 상기하면서 여호와께 대한 감사와 율법을 다시 되새기는 절기입니다. 첫째,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절기입니다(2절). 이때, 먹는 삼대 음식은 ‘어린 양’과 ‘무교병’과 ‘쓴 나물’입니다(11절). 어린 양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입니다.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내가 살았고, 구원받았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유월절 속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유월절은 다 지켜야 하는데, 부득이한 형편으로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이들을 위해서 만 한 달 후인 ‘2월 14일 해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유월절을 드리도록 제 2의 유월절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10~11). 셋째, 그러나 유월절을 범하는 자는 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종하면 축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유월절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 주여!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피를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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