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최고 최대의 사명이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전파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포로된 자들에게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 유순종 목사/ 서울신광교회 담임

오늘 우리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령에 대하여 무지하거나 성령에 대한 체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성령의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성령을 알아야 하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메시야의 사명을 수행하셨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을 수행하기 전에 “성령을 받으라”(눅24:49)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믿음생활하면서 왜 성령 충만해야하나?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서
그리스도인의 최고 최대의 사명이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전파다. 교회의 존재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포로된 자들에게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갇힌 자들에게 자유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성경은 크게 두 가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오라”구조와 또 하나는 “가라”구조이다. “오라”구조는 주로 불신자를 향해 구원으로 초청하는 부르심이라면 “가라”구조는 구원받은 자들을 향해 주시는 사명의 말씀이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는 선교의 사명, 전도의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성령의 임재가 필요하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필요하다. 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성령이 행하시는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상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본문에서 “상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샤바르”인데 이는 “깨뜨리다, 산산조각이 나다”라는 뜻이다. 이는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세상적으로 상처받고 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고치다”는 말은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에덴을 상실한 모든 인간은 죄 가운데 방황하는 존재가 되었다. 죄의 결과로 마음과 영혼이 깨어졌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바로 이런 자들을 고치시고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이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다. 힘에도, 기술에도,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몸이 병들어 병원에 가지만 고치지 못하는 병도 많이 있다. 그러나 성령은 못 고치시는 것이 없다. 영혼도 고치고, 육신도 고치고, 가정도, 인격도 고치신다. 성령은 살리는 영이시다. 고치고 회복시키시는 영이시다. 그래서 상한 마음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기 위해서
성령의 가장 큰 역사가운데 하나가 위로의 역사다. 성령은 “보혜사”라고 한다. 보혜사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로 이 말은 원래 “파라” 곁으로라는 전치사와 “크레오” 부르다라는 동사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성령은 우리를 당신 곁으로 부르시어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

어떻게 위로해 주시나? 본문에 보면 재대신 화관으로, 슬픔대신 희락으로, 근심대신 찬송의 옷을 입혀주신다고 했다(3절). 그렇다면 왜 성령이 우리를 위로하시는가? 고후1:6에 보면 “우리가 위로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성령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다. 그렇다. 성령은 우리들을 위로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우리를 위로 하신다.

성령강림주일이 지났지만 교회력의 한 절기로 생각하지 말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문도처럼 성령의 임재하심을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절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는 내 의지만 가지고 힘들게 신앙생활 했는데 이제는 오순절 날 성령 충만 받은 무리처럼 신바람 나게 그리고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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