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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사람의 선택이 아니다
無然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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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6호] 승인 2015.07.22  13: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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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나 죽음은 인간인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거룩이요 존엄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너무 쉽게 그것도 스스로가 꺾어버려 많이 걱정스럽다. 물론 그 중 다수의 사람들이 죽음을 피하고 싶어서 온갖 노력과 궁리를 다 동원했으리라. 그러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일은 사람의 몫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은 어느 누구나 내가 세상에 오고 싶어서 오는 사람 없다. 그래서 이를 하늘 하나님의 명(命)을 받아서 태어난다고 말한다. 생명이란 하늘이 세상에 심부름을 보내서, 일감을 가지고 온 것이다. 그러므로 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 명령을 지켜내려는 노력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

자기 몫이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과 섬김, 나눔과 모심의 절차를 따라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내 몸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삶을 가꾸어내야 한다. 사랑과 섬김 또 나눔과 모심이란 내 몸을 던지는 희생에서 에너지가 나온다.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이웃을 향한 너그러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섬긴다는 행위 또한 자기 자세를 상대방 기준으로 낮추는 동작이다. 나눔은 어떠한가. 옛말에 콩 한 조각도 나누라 했듯이 내 것을 먼저 쪼개서 너와 함께 나누는 것이다.

끝으로 섬긴다 함은 종의 자세다. 이 같은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기에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빛 되고, 빛이 되기 위해서는 촛불처럼 내 몸을 태우는 동작을 통해서 주변을 밝히는 것이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일을 위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께 힘을 공급받는다. 무릎 꿇어 겸허하게 엎드려 하늘의 힘, 하나님이 하늘에 쌓아두신 그 힘을 구하는 기도를 무릎 뼈가 상하는 한이 있어도 구하는 것이다. 내가 이 일을 위해서 보냄을 받았으며, 나를 세상에 보내신 이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니 내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큰일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섬기고, 나누고, 모실 수 있는 이웃들을 주신다. 그들을 열심히 섬기다가 하늘 본체의 나라로 간다.

이 세상이 곧 하늘나라의 연속선상에 있는 나라임을 증거하고, 또 사단의 지배 아래 있던 나라를 되찾아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편히 살게 하고, 늙고 병들어 때가 되면 다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이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요즘 세상은 노인 인구 걱정을 많이 하는데, 그러지 마라.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찌 늙음이 있고 늙은이가 있겠는가. 그리고 늙어 80살, 90살, 100살의 단계에 오르는 길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늙어가는 길은 날마다 힘이 들고 숨이 차다. 때로는 부축하는 힘이 필요하기도 하고, 기억을 돕는 자를 두기도 하고, 고약한 병들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그러나 인생의 노년은 아름다운 것이다. 늙은이의 몸에서 품위를 보고 지혜로움을 보라. 힘써 가꾸어 의연하게 보여주는 기개며 너그러운 미소, 이 모두가 장엄한 인생의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아! 목숨을 아끼라. 할 수만 있으면 소중히 하라. 어떤 날을 맞이해도 품위를 잃지 말고 보내신 자의 품으로 돌아가는 멋진 모습으로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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