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성 비뇨기과의원 원장

Q1. 28살의 여성입니다. 남자 친구와 생리가 시작할 무렵 성관계를 했습니다. 저는 생리초기에 성관계를 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는 성관계하고 나면 요도가 아프고 뭔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걸까요?

Q2. 56세의 남자입니다. 얼마 전 잡지에서 중년의 권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항문섹스를 생각해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성 전문 의사의 글이었지만 뭔가 찜찜합니다.

A. 성관계는 결혼제도 안에서 부부가 순결과 청결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깊은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혼전 성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생리 중에 갖는 관계는 여러 병균을 남자에게 옮길 뿐 아니라 본인도 질염이나 방광염을 앓을 수 있고 심하면 신우신염으로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절제에 있습니다. 생리가 가까울수록 참을 수 없는 성 충동을 느끼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욕망대로 관계하다가 병을 얻는 것도 문제지만 상대방과 헤어지게 되면 상처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크게 남기 마련입니다. 그 후에는 자존감이 점점 낮아져 자신의 몸을 귀히 여기지 않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 전에 재미있게 성을 누리다가 결혼해서는 가정에 충실하며 살겠다. 또는 결혼 전에 속궁합을 맞춰봐야 결혼 후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혼전 성관계 경험이 많은 부부의 경우 사소한 문제(성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과거의 성경험이 생각나 쉽게 외도할 수 있습니다.

속궁합은 부부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누구나 서툴지만 서로 노력해 얻어진 즐거움에 생명과 기쁨이 있습니다. 사랑은 기다려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절제와 인내를 통과한 부부의 성이 의미가 있습니다.

항문 섹스는 생리 중에 하는 성과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것(Abnormal sex)입니다. 아무리 권태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습니다. 대장균(E. coli)은 대장이나 소장에 있을 때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질이나 방광, 요도, 신장, 전립선 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학에서 말하는 Abnormal sex는 항문섹스, 생리 중에 하는 섹스 그리고 성매매와 불륜입니다.

부부간에 친밀하게 하는 성은 세로토닌, 엔돌핀, 옥시토신, 면역글로부린 등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물질들이 분비되지만 불륜이나 성매매는 도박과 마찬가지로 중독물질이 분비됩니다.

세상의 질서가 깨지고 동성애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성결하고 청결한 가정을 이루려면 정상적인 성이 결혼제도 안에서 청결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 되어야 진정 즐거움이 있습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