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5~39

   
▲ 이봉범 목사충훈부교회 담임

1979년 1월 첫 주간에 있었던 알파산상성회는 저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주간 이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모든 분들이 보따리를 싸들고 ‘마석기도원’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한 주간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첫날 저녁 찬양시간에 향기가 날아 왔습니다.
저녁예배를 마친 후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는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평소에 목사님이 ‘은혜를 받으려면 소나무 한 그루는 뽑아야지’ 그래서 싸리나무를 붙잡고 주여! 주여! 기도하는데 세 번씩이나 똑같은 현상이 은하수로 보였습니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 받고 전도하기 위해서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전도하려 오셨다.
38절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셨고, 가는 곳마다 인생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며 전도하셨습니다. 전도는 예수님의 일상생활이었습니다. 마태복음 4장 19절에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도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사람 낚는 어부는 사람을 전도해서 예수님께로 데려오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나만 겨우 예수님 믿고 천국 가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어 그들을 불러내어 구원하라고 우리를 먼저 구원하시고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오늘 우리교회를 세워주시고, 목사님을 보내시고, 일꾼들을 세우신 가장 큰 목적도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내듯 죄악에 빠진 영혼들을 전도하라고 세워주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전도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아신다.
서론에서 말씀한대로 1979년 1월 첫 주간 월요일 저녁부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새벽예배 후에 찬송을 인도하던 목사님이 “우리 모두 일어서서 찬양합시다.” 해서 일어나 찬송하던 중에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습니다. ‘봉범아! 봉범아! 너는 어찌하여 보이는 너희 아버지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느냐.’

저는 평소에 어머니에게는 전도했지만 아버지에게는 한번도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우리 오남매를 위해서 수고하여 우리를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예수님을 믿고 어머니에게는 전도했지만 아버지에게는 한번도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알파성회 목요일 날 새벽에 하나님이 그 사실을 아시고 나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때 세 가지가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우리 아버지를 전도하고 싶다. 두 번째는 교회 가서 봉사하고 싶다. 또 하나는 쥐구멍이 어디 있나 들어가고 싶다. 이것은 겸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전도를 하는지 안하는지 아십니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구분하지 말고 전도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하면 귀신도 도망간다.
39절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우리 예수님은 전도하시면서 귀신도 내어 쫓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권능을 마태복음 10장에서 전도 나가는 열두 제자에게 주시고, 또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전도를 하는지 안하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전도하는 사람에게는 귀신도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실제로 귀신 붙은 사람을 봤습니다. 우리교회 한 집사님의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습니다. 내가 가서 임종예배를 드리고 기독교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들이 반대해서 유교식으로 장사했습니다. 그런데 두 주가 지났는데 그 할머니를 전도했던 조 권사님이, 둘째 아들에게 밤마다 귀신이 나타나서 목을 조른다는 것입니다. 3층을 숨이 차서 올라가지 못하고, 회사 엘리베이터 거울에서 귀신이 자기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을 보고 기절하여 병원에 실려 갔다는 것입니다.

아하, 이 가정을 전도하라고 하시는구나. 가서 예배를 드리고 물었습니다. 이 집에 돌아가신 아버지 영정이나 유품 갖다놓은 것이 있습니까? 아버지의 양복 정장 한 벌을 청계산 다리 밑에서 태우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 온 가족이 전도 되어 교회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성령의 은혜 받고 전도하는 삶을 살면 귀신도 꼼짝 못하고 도망가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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